[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이화어(伊化於)·이화어(伊火於)·익우촌(益友村)·천동촌·이계로 불리다가 1914년 이우리와 황새골을 통합하면서 이우리의 위쪽에 있으므로 이상(伊上)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도가못은 도가에서 수리용으로 만든 못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샘골(일명 천동(泉洞)·천곡(泉谷)·한샘골)은 좋은 샘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정월 대보름에 그 샘에 가서 목욕하고 제물을 장만하여 제사를 올렸다고 하며, 근래에는 천곡지가 설치되어 농업용수로 쓰이고 있다. 황새골(일명 황새짓골)은 송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아름다워 황새가 많이 깃들자 이 마을 출신의 문신 권우(權宇, 1552~1590)가 자신의 호를 ‘새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송소(松巢)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 말에 안동군 북선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우리·황새골이 통합되어 이상동이 되고 안동군 와룡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나지막한 구릉지에 마을이 흩어져 있고, 곳곳에 여러 개의 못이 있다. 이우리에 있는 이계(伊溪, 일명 한거랑)는 남쪽으로 흘러 가수천(嘉水川)과 합류한 뒤 동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와룡면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4.61㎢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82세대에 177명(남자 86명, 여자 9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이우리·도가못·샘골·황새골 등이 있다. 안동권씨·김해김씨·평해황씨가 많이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중요민속문화재 제203호인 안동 송소 종택(松巢宗宅), 인재(忍齋) 권대기(權大器, 1523~1583)의 강학소인 이계서당 등이 있다. 동쪽으로 와룡면 지내리, 서쪽으로 북후면 오산리·도진리, 남쪽으로 와룡면 이하리, 북쪽으로 와룡면 주하리와 이웃하고 있다. 중앙선이 이우리마을 가운데를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