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59 |
---|---|
한자 | 河川 |
영어의미역 | Stream |
이칭/별칭 | 내,강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미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지표수가 모여 일정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곳.
[개설]
안동시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하천은 낙동강이며 가장 큰 지류는 반변천이다. 낙동강이 안동시를 벗어나면서 송야천이 흘러들고, 이 밖에도 동계천·미천·역계천·광산천·내성천 등이 안동시를 관통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현재 안동시에는 직할 하천 1개, 지방 하천 3개, 준용 하천 34개, 소하천 30개가 있으며, 총연장은 516㎞이다. 강기슭에는 오랜 침식 작용으로 이루어진 단애가 발달하여 하회리의 부용대나 마애리의 마애절벽 등 뛰어난 경관을 만들어 내었다.
[낙동강과 반변천]
낙동강과 반변천은 전형적인 사행천으로 유로의 만곡부를 따라 범람원과 하안단구가 발달하였다. 강바닥의 경사는 낙동강 전 지역이 평균 10,000분의 17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데 비하여 안동권에서는 10,000분의 46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하천 바닥의 표고는 안동 부근이 93m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기록에 따르면 내륙 수운의 요지로서 풍산과 안동 등지에 선착장이 있었다고 한다.
안동시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반변천은 길이 116.1㎞의 큰 지류로 안동시 동남쪽에서 낙동강과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낙동강 본류를 만들면서 서쪽으로 흘러간다. 반변천 유역 또한 전 유역의 65%가 40도 이상의 급경사를 보이고 있다. 특징적인 점은 합류점에서 거슬러 올라가 약 28㎞ 지점에 있는 도연폭포를 기준으로 상류의 바닥은 주로 사암이, 하류의 바닥은 화강암과 편마암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발원과 유입]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남으로 흘러오다 안동시 중심부에 이르러 반변천과 만난 뒤 방향을 서쪽으로 틀면서 본격적인 흐름을 형성한다. 낙동강 상류에서 가장 큰 지류인 반변천은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일월산에서 발원하여 청송군 진보면, 안동시 임하면을 거쳐 용상동에서 낙동강 본류로 흘러든다.
반변천의 지류인 길안천은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보현산에서 발원하여 안동시 길안면을 거쳐 임하면 신덕리에서 반변천으로 흘러든다. 즉 반변천과 길안천은 임하면에서 합수하고, 낙동강 본류와는 안동시 용상동에서 합류하여 비로소 큰 낙동강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낙동강은 다시 서쪽으로 흐르다가 안동 시내를 벗어나면서 서후면에서 송야천과 합류하고, 남후면의 미천을 비롯한 동계천·역계천·광산천·내성천 등을 받아들여 남쪽으로 흘러간다.
[개발]
1976년 낙동강 본류가 지나는 안동시 성곡동(城谷洞)에 안동댐이 건설되었다. 이로써 잦은 홍수와 가뭄 피해를 막고, 하구로 흘러드는 바닷물을 막아 낙동강 유역의 주요 도시와 농촌에 연간 9억 2600만 톤의 공업용수와 관개용수 등 각종 용수 공급이 이루어졌고, 전력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 변화와 더불어 넓은 지역이 물에 잠기고 각종 규제 및 개발 제한으로 생활환경이 피해를 입게 되었다. 안동댐이 완공된 후 낙동강 상류 44㎞ 지점으로부터 1~6㎞에 이르는 지역은 안개가 심하게 끼고 가을철의 평균 일조 시간이 10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어드는 등 생태계와 기후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992년에는 임하면 임하리(臨河里) 반변천에 임하댐이 준공되어 낙동강 유역의 대구·구미·부산 및 기타 중소 도시에 연간 9,600만㎾h의 전력과 4억 9700만 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8,000만 톤의 홍수 조절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영천 도수로를 통하여 포항·경주 등 경상북도 동남부 지역에도 연간 9,000만 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환경 악화, 용수 보전을 위한 각종 규제 및 개발 제한으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중심인 안동 지역의 개발도 제한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