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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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谷里 |
영어음역 | Geumg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쇠가 많이 나는 골짜기라 하여 금곡(金谷)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소일은 해가 넘어가는 광경을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망고지[芒谷]는 풀이 우거져서 붙여진 이름이고, 갈고개[葛谷]는 칡넝쿨이 많이 얽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고마실[叩馬谷]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임진왜란 때 한 장군이 이곳에 몸을 숨겼다가 말을 버리고 떠났는데, 마을에 들어온 왜적이 그 말을 타려 하자 말은 바위에 머리를 들이받고 의롭게 죽었다. 이에 주민들이 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당집을 짓고 고사를 올렸는데, 고마실은 여기에서 유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당집에는 쇠붙이로 만든 두 필의 말이 안치되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마을에 있는 용담사(龍潭寺)가 664년(문무왕 4)에 창건된 것으로 미루어 마을은 그 이전에 형성되었다고 여겨진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미천리·묵계리 일부가 통합되어 금곡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임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고도가 높은 편이며, 길안천이 발원하여 흘러가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현황]
길안면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국도 35호선을 따라 길안면 방면 9㎞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난 작은 도로를 따라가면 있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16.84㎢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83세대에 165명(남자 84명, 여자 8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쇠일·갈고개·고마실·망고지·새뜸[新基] 등이 있다.
동쪽으로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서쪽으로 의성군 옥산면, 남쪽으로 길안면 송사리, 북쪽으로 길안면 백자리와 닿아 있다. 특산물로 사과가 유명하다. 문화 유적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호인 용담사 무량전(無量殿),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7호인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華嚴講堂) 등이 있다. 새뜸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500년 된 느티나무에 동제(洞祭)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