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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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先史 |
영어의미역 | Prehistoric 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선사/선사 |
집필자 | 임세권 |
[정의]
경상북도 안동에서 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통칭하는 시대의 역사와 문화.
[개설]
문자 기록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는 나라와 지역마다 다르며, 또 한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것은 역사의 발전 과정이나 속도가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선사시대는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 등 세 시기로 구분하며, 석기시대는 다시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로 구분한다.
[석기시대]
한국의 경우 구석기시대는 전기 구석기의 존재까지 밝혀졌으며, 절대 연대로는 약 50만 년 전까지 올라간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안동 지역에서는 정식 학술발굴 조사로 밝혀진 구석기 유적은 풍산읍 마애리 구석기 유적이 유일하다. 마애리 구석기 유적은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데 찍개류, 몸돌, 박편, 갈돌, 반입석재 등 22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안동 지역에서 신석기 유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인근 영주시 순흥면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 토기가 출토된 바 있어 안동에 신석기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청동기시대]
청동기시대 유적은 한반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풍부하게 존재한다. 가장 많은 유적은 고인돌 유적으로 안동 대부분 지역에서 고루 조사되고 있으며, 민무늬 토기산포지도 풍천면 하아리 등 여러 곳에서 보고되었다.
영주·안동 간 국도 공사 구간에서 조사된 북후면 저전리 청동기시대 저수지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농업용 저수 시설과 제사 유적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특히 민무늬 토기 안에서 박씨와 볍씨 등이 다량 발견되어 청동기시대 농업의 실상을 보여 주는 중요 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수지는 자연 하천의 일부를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후대 저수지의 초기 형태를 짐작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저수 시설로 한국 농경사상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철기시대]
철기시대는 삼한시대와 대체로 겹쳐지는 시기로 역사시대로 들어가는 초입 단계라 할 수 있다. 현재 안동 지역에서는 뚜렷한 철기시대 유적이 조사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