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가구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소속 사찰.

[건립경위 및 변천]

유하사는 창건 당시 풍수와 관련한 기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승천하지 못한 와룡(臥龍)의 승천을 돕기 위하여 유하사가 창건되었으며, 절 이름 역시 용이 활동하기 좋아하는 여름 ‘하(夏)’가 들어가는 편액을 걸었다는 것이다. 유하사의 변천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1897년 8월 월선보살(月仙菩薩)이 법당 3칸을 짓고 ‘삼정산 유하사(三井山遊夏寺)’란 이름으로 창건한 것이고, 둘째는 승려 무심(無心)의 포교 활동기이며, 셋째는 무심의 뒤를 이은 승려 묘행(妙行)의 중흥기이다.

[활동사항]

법공양과 4월 초파일 등의 불교 행사를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현황]

유하사는 법기헌(法起軒), 해탈문(解脫門), 대웅전(大雄殿), 용화전(龍華殿),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절로 들어가는 길 왼쪽 산기슭에는 월선보살기념비와 무심대사부도비가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문수보살탱화」가 봉안된 법기헌이 나온다. 법기헌을 지나면 해탈문이 있고, 해탈문을 들어서면 대웅전, 용화전, 요사채가 한눈에 들어온다. 유하사는 현재 비구니들의 수행 기도 도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