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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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下舊廬 |
영어음역 | Baekhaguryeo |
영어의미역 | Baekhaguryeo House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57[내앞길 35]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진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0년 4월 10일 - 백하구려 경상북도 기념물 제137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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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백하구려 경상북도 기념물 재지정 |
성격 | 고가 |
건립시기/일시 | 1885년 |
정면칸수 | 8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57[내앞길 35] |
소유자 | 김종승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북도 기념물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 있는 조선 말기 전통 가옥.
[개설]
백하구려(白下舊廬)는 김대락(金大洛, 1845~1914)이 1885년 4월 19일에 건립한 것으로 보이는 고가이다. 당호는 김대락의 호인 백하(白下)에서 따 온 것이다. 김대락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초에 국민 계몽과 독립 운동에 헌신하였다. 1977년 대통령표창,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愛族章)이 추서되었다.
[변천]
1907년 백하구려의 사랑채를 확장하여 안동 지역 최초로 근대식 학교인 협동학교(協東學校) 교사로 변경하였다. 협동학교는 당시 안동 지방의 애국계몽운동에서 중추적 위치에 있던 학교로서 고루한 안동유림을 계몽하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후에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투사들의 산실이기도 했다.
[형태]
백하구려는 정면 8칸으로, 서쪽 4칸은 사랑채이고, 동쪽 4칸은 중문간을 비롯한 아래채이다. 사랑채는 막돌로 쌓은 2단 기단 위에 서 있으며, 아랫단 기단은 앞쪽으로 3m 가량 돌출되어 있는데, 협동학교 교사로 쓰기 위해 사랑채를 확장할 때 넓힌 것으로 보인다. 앞에 쪽마루가 설치된 동쪽 2칸은 큰 사랑방이고, 이 사랑방 서쪽 뒤에 방이 1칸 붙어 있어 안마당으로 통할 수 있게 하였다.
아래채는 사랑방과 중문간이 있고, 동쪽으로 광, 아랫방, 마루방이 1칸씩 배열되어 있다. 안채는 앞면이 개방된 3칸 대청을 중심으로 동쪽에 남북으로 긴 2칸 방이 놓여 있고, 그 앞으로 2칸 부엌이 앞채의 아랫방에 접하여 있다. 안채와 사랑채 모두 간소한 구조이지만 안채 대청 앞면 기둥은 둥근기둥을 세워 격을 높였다. 면적은 1,547㎡이다.
[현황]
2000년 4월 10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3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2009년 현재 김종승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사랑채에는 향유(鄕儒)인 금상기(琴相基)가 김대락 사후에 ‘백하구려’라고 쓴 현액이 걸려 있다.
[의의와 평가]
백하구려는 협동학교를 출범시킨 산실이라는 점과 건축주 김대락이 개화와 독립을 위해 활약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비록 협동학교의 교사로 쓰던 건물은 독립운동 군자금 마련을 위하여 처분되었지만 지금도 건물이 서 있던 축대와 초석 일부가 사랑채 앞에 남아 있어, 김대락의 애국정신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