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33 |
---|---|
한자 | 韓山李氏 |
영어의미역 | Hansan Yi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집필자 | 김복영 |
세거지 | 안동시 일직면 소호리 |
---|---|
집성촌 | 안동시 일직면 소호리 |
입향시기/연도 | 17세기 초 |
성씨시조 | 이윤경(李允卿) |
입향시조 | 이홍조(李弘祖) |
[정의]
이윤경을 시조로 하고 이홍조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안동시 세거 성씨.
[개설]
안동의 한산이씨는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10세손 수은(睡隱) 이홍조(李弘祖, 1595~1666)가 광해군 때 안동에 정착한 후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형성된 가문이다.
[연원]
한산이씨는 본관은 같으면서 각기 시조를 달리 하는 두 계열이 있는데 안동에 세거하는 한산이씨는 고려 중엽에 호장을 지낸 이윤경(李允卿)을 시조로 하는 호장공계(戶長公系)이다. 이윤경의 5세손 이곡(李穀)은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도첨의찬성사에 올라 한산군(韓山君)에 봉해졌고, 이곡의 아들 이색은 홍건적의 난 때 왕을 호종하여 세운 공으로 한산부원군(韓山府院君)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한산을 본관으로 하였다. 다른 한 계열은 고려 때 문과에 올라 권지문하사사를 지낸 이윤우(李允佑)를 시조로 하는 권지공계(權知公系)이다.
[입향경위]
이색의 손자로 세종 때 좌찬성을 지낸 이맹진(李孟畛)의 7세손 이문영(李文英)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사위로 찰방 벼슬을 지내다가 31세에 죽었다. 이문영의 아들 이홍조는 광해군 때 대북파의 전횡으로 정국이 어지럽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외가가 있는 안동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일직현 소호리(현 일직면 망호리)에 정착한 이홍조는 병자호란 때 의병장에 추대되고 양인현감을 지냈으며 아들 이제(李濟)는 운천(雲川) 김용(金涌)의 손서가 되며 증손 이태화(李泰和)는 밀암(密庵) 이재(李栽)의 사위가 되었다.
이태화의 아들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1710~1781)은 이재의 문인으로 문과를 거쳐 예조참의를 지냈으나 학문을 탐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진력하여 퇴계학통을 계승한 영남 유학의 거봉으로 추앙받는 학자였다. 이상정의 아우 소산(小山) 이광정(李光靖, 1714~1789)도 이상정과 함께 수학하며 학문적으로 크게 성취하였고, 재종 이현정(李顯靖, 1721~1788)은 문과를 거쳐 교리를 지냈다. 이상정의 아들 간암(艮庵) 이완(李埦)도 정조 때 문과를 거쳐 교리를 지냈으며, 이광정의 아들 이우(李偶, 1735~1810)는 장헌세자의 신원을 청하는 영남 선비들의 만인소에 소수(疎首)로 추대되기도 하였다.
[현황]
안동의 한산이씨는 일직면 망호리·명진리·원리 일대에 60여 호가 세거해 오고 있다.
[관련유적]
수은 종택(睡隱宗宅)과 이홍조가 독서하던 수옥정(潄玉亭), 한산이씨 대산종가가 일직면 망호리에 있고 이색의 초상화도 수은 종택에 모셔져 있다. 일직면 원리에 이색과 이홍조를 제향한 서산서원(西山書院)이 있고 남후면 광음리에 이상정을 제향한 고산서원(高山書院)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