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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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尾里義城金氏集姓村 |
영어의미역 | Single-Clan Village of Uiseong Gim Clan in Gwimi-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에 있는 의성 김씨 집성촌.
[명칭유래]
마을 뒷산이 거북의 꼬리 모양 같다고 해서 귀미(龜尾)라고 하였다. 미천(眉川)이 굽이쳐 흐른다고 하여 구비라고도 하였는데, 발음이 변하여 귀미가 되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중기에 오우당(五友堂) 김근(金近)이 외가가 있는 귀미리로 옮겨 오면서 귀미리 의성김씨 집성촌을 형성하게 되었다. 김근의 부친 김안계는 당시 귀미리 일대에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이중립의 사위였는데, 이를 계기로 김근은 임진왜란이 끝난 1600년경 원래 살고 있던 청송 진보에서 김안계와 모친 월성이씨 그리고 아우인 손암(遜巖) 김원(金原)과 함께 귀미리로 이주하였다. 김근의 6세손 구와(龜窩) 김굉(金㙆)이 크게 학문을 떨쳐 의성김씨 집성촌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고, 조선 말기 영남의병을 일으킨 척암(拓庵) 김도화(金道和)도 가문을 크게 빛냈다.
[자연환경]
마을 가운데 신감산(神感山)이 솟아 있고, 아래쪽에는 아루굼들, 앞에는 하낫들, 서북쪽에는 청산베리 등의 들이 펼쳐져 있다. 뒤쪽에는 마당처럼 평평한 마당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새겨져 있는 발자국을 ‘장수 발자국’이라고 부른다.
[현황]
귀미리는 팽나무골·궁웃골·톳갑골·절골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귀미리에 거주하는 110여 가구 중 의성김씨는 61가구이며, 그 밖에 안동권씨 12가구를 비롯하여 여러 성씨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으로는 김근을 봉향하고 있는 귀암사(歸巖祠), 김근이 학문을 닦던 생담정사(笙潭精舍)와 자운정(紫雲亭), 김원의 유덕을 기리는 손암정(遜巖亭), 김근의 아들 사휴당(四休堂) 김이성(金爾聲)이 수양하던 사휴정이 있다. 김굉을 불천위로 배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