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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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刹寺 |
영어음역 | Seonchalsa |
영어의미역 | Seonchal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574-3[웃장터길 91-17]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에 있는 사찰.
[개설]
선찰사는 신라시대에 건립된 유서 깊은 사찰로 경상북도 안동과 포항을 잇는 국도 35호선과 청송과 의성을 잇는 지방도 914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사찰이다. 선찰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이 노닐 만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절로 유명했는데, 안동댐이 건설되기 이전에는 도연삼절(陶淵三絶)이라 하는 격진령(隔塵領)·도연폭포(陶淵瀑布)·선유창벽(仙遊蒼壁)이 이어지는 천혜의 절경을 이루던 안동 8경 중 한 곳이었다.
도연폭포의 높이는 불과 4m에 불과하지만 낙동강 지류의 폭포 중 가장 으뜸이며, 격진령은 폭포 옆에 깎아지른 듯한 높이 50m, 길이 300m의 바위산으로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에 비분강개한 표은(瓢隱) 김시온(金是瑥)이 이곳에 은거하며 붙인 이름이다. 선유창벽은 신선들이 노닐 만한 푸른 절벽이란 의미로 선찰사라 부른 것도 이러한 절경에서 연유한 것으로 짐작된다.
[건립경위 및 변천]
초창기 선찰사는 임하현에서 6.68㎞ 떨어진 약산(藥山) 동쪽, 물길이 휘돌아 돌고 왼쪽은 절벽으로 막혀 있으며 앞으로는 독산이 마주한 곳에 터를 잡고 있었다는 기록이 『영가지(永嘉誌)』에 남아 전한다. 1949년 화재로 인해 산신당을 제외한 전 당우가 없어졌으며,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완전히 소실되었다. 원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법당 1동과 빈약한 구조를 가진 요사 1동으로 구성되었었는데, 임하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활동사항]
선찰사에서는 초하루 정기 법회와 보름 정기 법회를 개최하며, 매월 음력 18일 지장보살재와 음력 24일 관세음보살재를 지내고 있다. 4월 초파일, 6월 백중 등 불교 기념일에는 신도들이 함께 모여 법회를 연다.
[현황]
선찰사는 현재 벽돌을 쌓아 올린 후 슬레이트로 지붕을 덮은 구조로 가운데에 법당을 꾸미고 좌우에 방을 내어 요사로 사용하고 있다. 주불은 높이가 43㎝인 목불로서 개금불사에 의하여 금으로 칠해졌다. 처음에는 목불 하나만 있었으나 후에 신도들이 좌협시보살과 우협시보살을 두어 현재는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주불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신중탱화」와 「칠성탱화」를 두고, 우측에는 「독성탱화」와 「산신탱화」를 두어 신도들이 기도할 수 있는 도량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