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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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國際- |
영어공식명칭 | Andong Mask Dance Festival |
이칭/별칭 | 안동탈춤페스티벌,안동탈춤축제,안동국제탈춤축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안동탈춤공원|풍천면 하회리 안동 하회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정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매년 10월 개최되는 전통 예술 축제.
[개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한국의 술과 떡과 잔치, 영주인삼축제, 봉화송이축제, 청도소싸움축제 등과 함께 경상북도 5대 축제 가운데 하나로, 전통문화의 전승과 재현을 통해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1997년부터 개최하였다. 국내외 탈춤 단체들이 서로의 신명을 함께 느끼며 문화적 교류를 꾀하는 탈춤인의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축제 관람자들은 국내외 탈춤을 행사 기간 중 접할 수 있어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안동 지역에서 전승되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중심으로 하여, 국내외 탈춤들을 참여시키는 국제적 축제를 통해 안동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된 배경에는 안동 지역에 하회 별신굿 탈놀이의 전통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큰 몫을 하였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전승되는 탈춤으로서 탈의 예술성과 사회성, 그리고 해학적인 대사와 춤사위로 인하여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다. 1997년 6월 13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이후 메타기획사가 안동시와 결합하고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에 힘입어 같은 해 10월 1일부터 5일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행사내용]
지난 10년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다양한 주제의 변화를 시도해 왔지만, 실제적인 축제의 내용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 주요 행사는 여는굿을 시작으로 하여 국내탈춤연행·국외탈춤·마당극·안동민속축제·예술제·맺음굿 순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국내 중요문화재 지정 탈춤 13개가 공연되고,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탈춤·민속축제와 도산별시·안동차전놀이·안동놋다리밟기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현황]
1997년 제1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최 후 안동 지역 주민들이 행사에서 배제되었다는 비판에 밀려 1998년 지역 인사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집행위원회 상설 사무국이 만들어졌다. 지역 주민에 의해 만들어진 추진위원회가 역점을 기울인 것은 안동 시민들의 참여였다. 1998년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고, 행사가 계속되면서 주체들은 축제에 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1999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기간을 10일로 연장하여 주말을 두 번 거치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였다. 10일간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의외의 성과를 거두었고, 이에 힘입어 행사 기간을 고정하게 되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주제와 관련된 캐릭터를 선정하여 홍보와 진행에 내세우고 있다. 199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되었을 때는 마크와 로고를 제작·사용하였고, 1998년부터는 주제와 캐릭터를 선정하여 활용하였다. 주제와 캐릭터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 등장하는 탈춤 배역 중에서 선정하였으며, 하회 별신굿 탈놀이 배역이 끝나면 한국의 다른 지역이나 외국의 탈을 주제와 캐릭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1997년에는 양반탈 마크와 로고를 사용하였고, 본격적으로 주제와 캐릭터를 활용한 1998년에는 캐릭터를 초라니로 선정하여 ‘초라니의 신명’을 표현하였다. 1999년에는 이매를 캐릭터로 선정하여 ‘이매의 웃음’을 표현하였다. 2000년에는 주지를 캐릭터로 선정하여 ‘새 세상을 여는 주지’를 표현하였으며, 2001년에는 부네를 캐릭터로 하여 ‘부네의 미소’를 표현하였다.
2003년에는 주제 ‘백정희 힘’을 캐릭터 백정으로 표현하였고, 2004년에는 캐릭터를 각시로 하여 ‘각시의 꿈’을 표현하였다. 2005년에는 할미를 캐릭터로 삼아 ‘할미의 억척’을 표현하였으며, 2006년에는 캐릭터 양반으로 ‘양반의 멋과 흥’을 표현하였다. 2007년과 2008년에는 캐릭터를 선정하지 못한 채 각각 ‘신명나는 탈춤, 살맛나는 세상, 신비한 탈, 흥겨운 춤’, ‘탈을 쓴 당신, 삶이 새롭다’라는 주제 아래 행사를 펼쳤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외국 참가팀으로 1997년 미국·콩고·몽골이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고, 1998년에는 일본·스리랑카·태국·티베트가 참여하였다. 1999년에는 일본 3개 팀을 비롯하여 타이완·중국·멕시코·말레이시아·캐나다가 참가하였으며, 2000년에는 일본 2개 팀을 비롯하여 태국·과테말라·티베트·세네갈이 공연을 펼쳤다.
2001년 중국·일본·나이지리아·벨로루시·러시아·멕시코·몽골·우즈베키스탄이 탈춤 및 민속춤을 선보였으며, 2002년에는 중국·스리랑카·캐나다·일본·미국(괌)·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이 초청되었다. 2003년에는 독일·말레이시아·몽골·일본·태국·핀란드·브라질이 참여하였고, 2004년에는 타이완·라트비아·러시아·말레이시아·미국·부탄·수단·인도·터키·태국·폴란드·일본이 공연하였다.
2005년에는 타이완·러시아·베네수엘라·스리랑카·요르단·일본·태국·터키·필리핀이 참가하였고, 2006년에는 라트비아·러시아·말레이시아·몽골·멕시코·스리랑카·슬로바키아·일본·중국·코스타리카·폴란드가 참여하였다. 2007년에는 터키·부탄·러시아·인도네시아·태국·일본이 공연하였으며, 2008년에는 필리핀·일본·러시아·브리야티야·인도네시아·중국·태국이 공연하였다.
2011년 현재 제14회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 30일부터 10일간 안동탈춤공원과 안동 하회마을에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