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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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영어의미역 |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개설]
안동은 예로부터 교육을 중시하는 고장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많은 선비들과 관료들을 배출한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다. 근대에 들어서도 안동의 교육열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지방의 중소도시로는 많은 수의 학교가 있다. 안동의 교육을 주요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개화기~1990년대, 2000년 이후로 나누어 시대별로 살펴본다.
[조선시대]
근대 이전인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는 국공립 교육기관인 향교, 사립 교육기관인 서원, 서당 등을 들 수 있으나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1. 향교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향교로는 안동향교와 예안향교가 있다. 이중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1211번지에 있는 안동향교는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인 1567년(명종 22)에 지금의 안동시 명륜동에 중건(重建)되었다. 규모가 성균관(成均館)과 동일하여 영남 지방에서 가장 컸으나, 6·25전쟁 때 모두 불타 버렸다한다. 1983년 향교복설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현 위치에 터를 잡고, 안동의 읍지(邑誌)인 『영가지(永嘉誌)』를 참고로 하여 1986년 다시 중건되었다. 대문 좌우에 있던 안동석사자상은 현재 안동대학교에 소장되어 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예안향교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204-1번지[퇴계로 2020-13]에 있으며 1973년 8월 3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군마다 하나의 향교를 두었는데, 예안향교는 예안군에 설치하였던 향교로 1415년(태종 15)에 지었다. 현재 교육 공간인 명륜당·동재·서재, 제사 공간을 형성하는 대성전과 내삼문, 이외에도 여러 부속건물이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노비·토지·책 등을 지급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교육의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 있다.
2. 서원
유교문화의 본고장답게 안동은 서원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서원이 가장 많았을 때는 62개소에 이르렀고 현재까지도 모도 26개의 신구서원이 남아 있으며 이중 대표적인 서원은 역동서원(易東書院),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이다. 역동서원은 안동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서원으로 현재 안동시 송천동 388-2번지 국립 안동대학교 안에 있으며 2003년 9월 22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46호로 지정되었다. 1570년(선조 3)에 창건되었으며 우탁(禹倬)의 위패를 모셨다. 1684년(숙종 10)에 사액을 받았으며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1969년에 복원되었다.
도산서원은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680번지[도산서원길 154]에 있으며 1969년 5월 28일 사적 제170호로 지정되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이다. 퇴계 이황(1501~1570)은 주자학을 집대성한 유학자로 우리나라 유학의 길을 정립하면서 백운동서원의 운영과 도산서당의 설립을 통해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전력하였다. 중종, 명종, 선조의 지극한 존경을 받았으며 일본 유학의 부흥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도산서원은 1574년(선조 7) 이황의 학덕을 추모하는 문인과 유생들이 상덕사(보물 제211호)란 사당을 짓고 전교당(보물 제210호) 동·서재를 지어 서원으로 완성했으며, 1575년(선조 8) 국왕에게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면서 영남 지방 유학의 중심지가 되었다. 건축물들은 민간인들의 집처럼 전체적으로 간결, 검소하게 꾸며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병산서원은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번지에 있으며 1978년 3월 31일 사적 제260호로 지정되었다.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안동에서 서남쪽으로 낙동강 상류가 굽이치는 곳에 화산(花山)을 등지고 자리하고 있다. 류성룡은 도학·글씨·문장·덕행으로 이름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에도 성곽 수축·화기 제작을 비롯하여 군비 확충에 힘써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다.
원래 풍악서당으로 풍산류씨의 교육기관이었는데, 류성룡이 1572년(선조 5)에 이곳으로 옮겼다. 그 후 1614년(광해군 6)에 존덕사를 세워 류성룡의 위패를 모시고, 1629년에 류성룡의 셋째 아들 류진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1863년(철종 14)에는 임금으로부터 ‘병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서원이 되었다.
병산서원 내 건물로는 위패를 모신 존덕사와 강당인 입교당, 유물을 보관하는 장판각, 기숙사였던 동·서재, 신문, 전사청, 만대루, 고직사가 있다. 병산서원은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을 담당해 많은 학자를 배출한 곳으로, 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남아 있던 47개의 서원 중 하나이며, 한국 건축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유적이다.
[개화기~1990년대]
1896년 9월 전국 38개 지역에 공립소학교들이 설립되면서 안동에도 처음으로 근대식 학교가 세워졌으나 계몽운동을 하던 신교육의 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동에서 최초의 근대교육이 이루어진 것은 1907년 류인식이 협동학교를 설립하면서부터이며 이어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한국전쟁을 겪은 와중에도 학교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이후 1958년 안동의 학교 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교, 대학원, 유치원, 기타학교(특수학교, 공민학교, 고등기술학교, 고등공민학교, 실업학교 등)를 합쳐 모두 80개에 이르렀으며 1979년에는 114개로 늘어났다. 1980년대에도 전체 학교 수는 1980년 136개에서 1989년에는 159개로 증가하지만 초등학교 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990년대에는 초등학교 수의 감소가 특히 두드러지면서 전체 학교 수도 따라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1990년 159개였던 전체 학교 수가 1996년에는 137개로 줄어들었다.
1959년 안동의 학생 수는 24,620명이었으며 1969년에는 37,796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1970년대에는 초등학교 수는 감소하지만 학생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1979년에는 77,051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1980년대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감소했으나 대학교가 신설되어 대학생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1980년에도 전체 학생 수가 78,281명에 이를 정도로 197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후로는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1996년에 이르러 전체 학생 수는 60,860명 수준으로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2000년 이후]
2010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의 교육 지표는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육성이며 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인성교육, 교육 수요자를 배려하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과학산업교육, 맞춤형 건강·체력증진교육, 나눔과 베풂을 실현하는 교육복지, U-사회를 열어갈 글로벌 인재 육성, 자율과 책무를 중시하는 학교 경영,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 교육력을 높이는 지원 행정 등을 주요 교육 시책으로 하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특수교육, 평생교육 등을 중심으로 2010년 4월 현재 안동의 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유치원
경상북도 안동 지역 최초의 유치원은 1948년 4월 10일 안동교회가 애국부인동지회와 합작하여 설립한 안동유치원이다. 안동 지역의 공립 유치원의 경우 1983년 3월 1일 안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처음으로 개원하였다. 2010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공립 유치원 수는 31개·53학급이고, 교사 수는 60명, 원아 수는 712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2010년 4월 현재 사립 유치원 수는 9개·53학급으로, 교사 수는 579명, 원아 수는 1,2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초등학교
2010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초등학교는 공립 30개교·국립 1개교 등 총 31개이며, 전체 학급 수는 437학급, 교원 수는 622명, 학생 수는 9,94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3. 중학교
2010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중학교는 공립 중학교 9개(안동중학교·안동여자중학교·복주여자중학교·길주중학교·임동중학교·북후중학교·길안중학교·풍천중학교·도산중학교), 사립 중학교 5개(경안중학교·경덕중학교·경안여자중학교·풍산중학교·일직중학교) 등 총 14개이며, 그 외 분교장이 3개(안동중학교 와룡분교장·안동중학교 인계분교장·길주중학교 녹전분교장)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안동 지역 중학교 전체 학급 수는 201학급, 학생 수는 5,677명, 교원 수는 364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4. 고등학교
2010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공립 3개(안동고등학교·안동여자고등학교·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사립 10개(경안고등학교·경일고등학교·영문고등학교·안동중앙고등학교·길원여자고등학교·성창여자고등학교·성희여자고등학교·경북하이텍고등학교·경안여자정보고등학교·풍산고등학교) 등 총 13개의 고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학급 수는 236학급, 학생 수는 6,503명, 교원 수는 479명인 것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안동여자고등학교, 안동고등학교, 안동중앙고등학교, 경안고등학교, 경일고등학교, 길원여자고등학교, 영문고등학교, 성창여자고등학교, 성희여자고등학교 등 9개교이며, 전문계(실업계) 고등학교는 경북하이텍고등학교, 경안여자정보고등학교 등 2개교이다. 그 외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와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풍산고등학교가 있다.
5. 대학교
2014년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국립 종합대학교인 안동대학교, 2·3·4년제 사립 전문대학인 안동과학대학교와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각각 있다.
6. 특수교육
안동의 특수교육은 특수학교,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경상북도 안동교육청 특수교육센터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0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의 특수학교로는 청각장애아와 정서장애아를 교육하는 안동진명학교와 지적장애아를 위한 안동영명학교가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총 21개교에서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동시 태화동 179번지[서경지8길 2] 영가초등학교 내에 있는 경상북도 안동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진단평가 실시, 장애 학생의 순회교육 지원, 장애 특성에 적합한 치료 교육 방법 안내, 미취학 특수교육 대상 학생 발견 및 정보 관리, 특수교육에 관련된 자료 비치 및 대여, 지역 사회 장애인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 가족 상담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7. 평생교육
2009년 1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평생교육 시설로는 마리스타학교,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 전통예절진종회, 안동매트로평생교육원, 안동향교사회교육원, 가톨릭상지대학교 평생교육원, 안동의료재단 복지연수원, 건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안동과학대학 사회교육원 등 대학 부설 4개, 사업장 부설 3개, 시민 사회 단체 부설 2개, 언론 기관 부설 2개, 지식·인력 개발 형태 2개, 평생학습관 1개, 학원 220개, 교습소 120개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동시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파워포인트와 엑셀 등의 컴퓨터 강좌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