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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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凶兆語 |
영어의미역 | Negativ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보월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사용되는 속신어의 하나로 인간에게 해로움을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말.
[개설]
흉조어는 직접 경험할 수는 없으나 생활 속에서 습득하면서 앞으로 일어날 지도 모를 부정적인 일에 대해 주의와 경계를 하기 위한 말이다.
안동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흉조어는 인간·동물·곤충·새·관상·날씨·통과의례·꿈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형성되었으며, 이것이 오랫동안 구전된 것이다.
[사례]
○ 간장이 변하면 일 년이 재수가 없다.
○ 꿈에 가마 타면 죽을 일이 생긴다.
○ 꿈에 맑은 물을 보면 근심이 생긴다.
○ 꿈에 보석을 보면 걱정이 생긴다.
○ 눈 바로 밑에 점이 있으면 울 일이 많다.
○ 동짓날이 가물면 5월도 가물어 그 해 농사가 안 된다.
○ 발을 까불면 복 날아간다.
○ 봄에 처음 흰나비를 보면 상주가 될 괘다.
○ 부엉이가 뒷산에서 울면 불길하다.
○ 붉은 황토가 내려가면 재수가 없다.
○ 생쌀을 먹으면 어머니가 죽는다.
○ 세숫물을 많이 쓰면 죽어서 그 물을 다 마셔야 한다.
○ 소쩍새가 자주 울면 흉년이 든다.
○ 약 지으러 가는데 노루가 앞서가면 그 사람은 죽는다.
○ 오후에 상여 보면 재수가 없다.
○ 윗니가 빠지면 어른이 아프고(죽고), 아랫니가 빠지면 어린 아이가 아프다(죽는다).
○ 이월에 센 바람이 불면 흉년이 든다.
○ 자벌레가 사람을 타 넘으면 죽는다.
○ 정월 대보름 저녁에 나물과 밥을 소에게 주었을 때 나물을 먼저 먹으면 그 해 흉년이 든다.
○ 조상이 쓰다듬는 꿈을 꾸면 몸이 아프다.
○ 처서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