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유래]

풍수로 보아 마을 형상이 소의 뿔처럼 생겼다 하여 샛뿔[新角]이라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정길섭(丁吉燮)[정봉진 전 안산문화원장 조부]이 이곳에 신흥학교(新興學校)를 설립하면서 새 학문을 익혀 깨달아야 잘살 수 있다는 의미로 ‘깨달을 각(覺)’자를 써서 ‘샛뿔[新覺]’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현황]

샛뿔은 능길과 시흥시 거모동 도일 사이에 있는 마을로 조선시대에 염전으로 유명하였고, 신도시 개발 전 군자면 관내 자연마을 중 민가가 가장 많았다. 마을에 처음 정착한 이들은 회덕송씨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나주정씨·나주황씨·김해김씨 등이 세거하여 지금도 김해김씨와 나주정씨가 많이 살고 있다.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음력 7월에 길일을 잡아 뒷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