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유래]

지금의 스타프라자에서 서남쪽으로 약 300m, 남쪽으로 약 400m에 이르는 곳이 마을의 나루터[성머리나루터]였는데, 풍수로 보아 성포리[지금의 성포동] 머리 부분에 해당하므로 성머리[聲頭]라고 하였다고 한다. 성포리는 어업의 전진 기지로, 만선의 기쁨을 안고 돌아오는 어부들의 소리가 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고잔동 태봉과 독주골 사이에 있던 마을로 여주이씨, 영월신씨, 파주염씨의 세거지였다. 어업의 전진 기지였으나 6·25전쟁 직후 사동(四洞) 구라에 포구가 들어서면서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선박의 출입이 끊기자 주민들이 구라·배옷[본오동] 등지로 생업을 위해 떠나면서 나루터는 농경지로 변모하였다.

1979년 폐동 당시 76호가 거주하다가 모두 이주하였고, 예술인아파트를 비롯하여 주공9단지·주공10단지가 들어섰다. 폐동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음력 1월 15일경 노적봉 중턱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도당제(都堂祭)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