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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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所螺 |
영어음역 | Sora |
영어의미역 | Turbo Cornutus |
이칭/별칭 | 해라(海螺)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집필자 | 심수정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소라과에 속하는 조개.
[형태]
방추형인 껍데기는 높이 10㎝, 지름 8㎝ 정도이다. 껍데기는 두껍고 견고하다. 나탑(螺塔)[체층 위에 있는 층 전체]은 원뿔 모양이고, 나층(螺層)[나선 모양으로 감겨져 있는 한 층]은 7층이며 각 층은 부풀어 있다. 체층(體層)[껍데기 주둥이에서 한 바퀴 돌아왔을 때의 가장 큰 한 층]에는 5줄 내외의 굵고 낮은 나륵(螺肋)[각 층의 나관이 성장 방향과 나란히 생기는 가로주름]이 있다. 연체 다리는 갈색을 띠고 중앙의 홈에서 좌우로 나뉘며 이것을 교대로 움직여서 긴다. 생식선은 수컷이 황백색, 암컷은 녹색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안산 지방의 물산에 대한 자료가 실린 1530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처음으로 기록이 등장한다. 1659~1674년에 이루어진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와 1760년경의 『여지도서(輿地圖書)』, 1842~1843년의 『경기지(京畿誌)』, 1851년의 『여도비지(輿圖備志)』, 1871년의 『경기읍지(京畿邑誌)』, 1894년의 『기전읍지(畿甸邑誌)』에도 안산 지방의 바다에서 나는 물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 남부 연안을 비롯하여 일본 남부 연안에 분포하며, 암반 조간대 하부에서 서식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틈이나 큰 자갈 아래에 숨어 있다가 밤에 먹이 활동을 한다. 어릴 때는 조간대의 바위 밑에 살며, 크면 해초가 많은 조간대 하부로 이동한다. 암수한몸으로 5~8월에 수온이 23~24℃가 되면 암컷이 녹색의 알을 수중에 산란하고 수컷이 정자를 방출하여 수중에서 수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