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9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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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製造業 |
영어음역 | Jaejoeop |
영어의미역 | Manufacturing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소 |
[정의]
경기도 안산시의 산업 중 각종 원료를 가공하여 물품을 만들어내는 업종.
[개설]
과거 안산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농업과 어업이 경제산업의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었으나 1970년대를 시작으로 반월공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제조업 분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반월공업단지와 더불어 시화공업단지까지 조성되어 있어 국가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공업 지역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의 제조업을 반월공업단지, 반월도금공업단지, 시화공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반월공업단지]
반월공업단지는 1960년대 이래 급속히 이루어진 공업화 과정에서 초래된 수도권의 인구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상된, 그리고 해방 이후 처음으로 시도된 계획도시의 건설이었다. 총 면적 57.85㎢, 인구는 20만 명, 취업 인구 9만 명의 신공업도시로 계획되었으며 서울 공장과 인구의 소산 및 주거 문제 해결, 서울로부터 독립된 자기완결도시 건설, 서해안 개발의 거점 확보와 서울 유입 인구의 흡수, 신도시 건설의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이 주된 목적이었다. 1992년 당시 통계에 의하면 반월공업단지 입주업체 수는 1,168개사로 이 중 98.9%에 달하는 1,156개사가 수도권 지역에서 이전해 왔으며, 고용 종업원 수는 총 101,268명으로 전국의 공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였다.
2008년 9월 현재 반월공업단지의 입주업체 수는 3,752개, 가동업체 수는 3,359개, 고용 인원은 95,025명, 연간 생산은 1조 7599억 원, 수출은 3,061억 불이다. 그러나 안산상공회의소가 2008년 12월 반월공업단지 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단 가동률이 전국 평균[78.3%]을 밑도는 71.2%인 것으로, 가동업체 수는 3,494개사로 11월 대비 4개사가 증가했지만 생산액은 1조 83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42억 원[1.3%]이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21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인원도 94,731명으로 전월보다 637명이 감소하여 고용 상황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과 수입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6,966건에 2억 1800만 불로 전월 대비 26.4%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5.6%나 감소하였다. 수입도 1,812건에 9,300만 불로 전월 대비 18.4%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 4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국제 경기 침체가 반월공업단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도금공업단지]
반월도금공업단지는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일원의 도금업체들을 총괄하는 지방공업단지이다. 전체 면적은 공장시설 구역[118,193㎡]과 공공시설 구역[18,636㎡]을 합쳐 총 136,829㎡이며 50여 개의 도금업체들을 모아 조성된 대표적인 협동화 단지이다. 1970년대 초부터 가동 중이던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 일원[당시 화성군 반월면 팔곡리]의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77년 3월 28일 「도시계획법」 상의 공업 지역으로 지정[건설부 고시 제53호]되었으며 1988년 2월 16일 「공업단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공단으로 지정[대통령령 제12,398호]되었다.
1979년부터 반월도금공업협동조합을 창립하여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표면처리[도금] 산업을 개척하고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공로로 1999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로부터 최우수조합으로 지정받았다. 첨단컴퓨터 부품에서부터 일상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에 필요한 표면처리기술[니켈, 경질크롬, 아연, 석, 귀금속, 무전해, 알루미늄피막 등]을 축척해 왔고 최첨단 표면처리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08년 현재 61개사가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화공업단지]
서부산업단지의 일부로 서울 지역 공장의 이전 및 수용을 위하여 반월공업단지에 이어 조성되었다. 정부는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 재배치를 통해 수도권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서울시 내 부적격 공장의 이전을 위해 1970년대 말부터 약 14.88㎢ 규모의 반월공업단지를 조성하여 약 1,000개의 업체의 이전을 유도하였다.
이후 1980년대 중반 반월공업단지 내 공장 부지가 전부 소진됨에 따라 2단계 사업으로 반월공업단지 바로 서편에 시화공업단지의 조성사업이 추진되었다. 시화공업단지는 총면적 14.72㎢에 이르며 1995년 모든 입주 예정업체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1996년 현재 1,6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유치 업종은 식품·섬유·종이·인쇄·화학·목재·비금속·1차금속·기계업종 등이며 염색·피혁·제지 등 용수 다소비업종은 제한하여 유치하고 있다. 단지 내 기반 시설로는 1일 공업용수 25만 톤, 전력발전용량 42만㎾h, 통신시설 3만 회선 등이 공급되고 있으며 1일 25만 톤 규모의 폐수처리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시화공업단지는 도시형 영세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과 임대공장이 건설되었으며 단지를 통과하는 약 70m 폭의 중앙간선도로 건너편에는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단지 내 종업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2008년 9월 현재 입주업체 수는 6,948개, 가동업체 수는 6,585개, 고용 인원은 9만 280명, 연간 생산은 16조 9260억 원, 수출은 28억 8400만 불이다.
[의의와 평가]
안산시는 반월공업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고, 시화공업단지의 배후도시로 자족 기능을 실현하면서 도시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또한 전원공업도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면서 2000년대 서해안 공업벨트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시화공업단지와 반월공업단지 앞에 있는 간석지 3,305,800㎡와 매립지 5,950,440㎡를 합쳐 여의도 3배 면적인 9,256,240㎡를 개발하는 시화MTV[Multy-Techno Valley]사업이 본격화 되면 첨단벤처 및 IT산업 시설, 물류시설, 연구기관, 각종 휴양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어 있어 명실공히 국제적 비즈니스 기능과 특화된 상업 기능을 갖춘 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