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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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Makgeolli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
집필자 | 이현우 |
성격 |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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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시아버지|며느리|남편 |
관련지명 | 수암봉 |
모티프 유형 | 산신의 도움|욕심이 부른 화 |
[정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막걸리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8년 7월 4일 김한욱[남, 80]이 구연한 것을 최내옥·김용덕·유태용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재수록하였다.
[내용]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막걸리 나오던 구멍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집 시아버지가 막걸리를 매우 좋아하였는데,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라 며느리는 막걸리 봉양에 매우 고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 산신이 나타나 “수암봉(修岩峯) 중턱 바위 밑에 막걸리 나오는 구멍이 있으니 이를 받아다 봉양하거라”라고 말하였다. 잠에서 깨어난 며느리는 꿈속에서 산신이 말한 수암봉에 가 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그곳에 막걸리가 나오는 구멍이 있었다. 며느리는 매일 막걸리를 한 사발씩 떠다 시아버지를 봉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부인에게 “가산이 빈곤한데 어디서 막걸리를 구해 오는 거요?” 하고 물었다. 부인은 그동안의 사정을 모두 남편에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이 수암봉에 가 보았더니 과연 막걸리가 나오는 구멍이 있었다. 욕심이 생긴 남편은 막걸리가 더 많이 나오도록 구멍을 크게 팠다. 그러자 그 순간부터 막걸리는 나오지 않고 샘물만 흐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막걸리산」의 주요 모티프는 ‘산신의 도움’과 ‘욕심이 부른 화’이다. 산신의 도움으로 시아버지 막걸리 봉양을 할 수 있었는데, 남편의 과욕으로 다시금 막걸리를 구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전설로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