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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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干拓平野 |
영어공식명칭 | Tidal Plains, Reclamation Plains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만방조제와 삽교천방조제의 건설로 간석지를 간척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평야.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의 북서쪽 서해와 연한 지역에는 아산만이 발달해 있다. 아산 지역을 관통하며 서쪽으로 흐르는 곡교천이 아산만으로 합류하고 북쪽에서는 경기도 안성에서 흘러온 안성천이 아산만으로 유입하며, 서쪽에서는 무한천을 합류한 삽교천이 아산만으로 흘러든다. 아산만의 수심은 내만에서는 2~3m, 만구 부근에서는 6~10m 정도이다. 아산만은 우리나라에서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곳으로, 평균 6.1m, 최대 9.6m의 조차를 나타낸다. 또 조류의 유속이 빨라 저조 시 내만 대부분이 좁은 수로를 제외하고는 육지화되어 넓은 간석지가 나타나며, 아산만 내로 흘러드는 하천이 만나는 하류에도 간석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간석지는 조차가 큰 해안에서 밀물 때는 침수되고 썰물 때는 나타나는 해안으로, 하천에 의해 토사가 흘러와서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으로 갯벌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조차가 크고 해안선이 복잡하여 파랑의 영향이 적으며, 큰 하천의 유입으로 토사 공급량이 많아 간석지 발달에 유리하다.
[간척평야의 역사]
충청남도 아산시에 발달된 간석지는 근대에 들어 간척되어 해안에 넓은 간척평야를 이루었다. 근대적인 간척 사업이 이루어진 곳은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금강 하구의 부안 지구가 최초이고, 1970년대 이후 본격적인 간척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서해의 해안선이 바뀌고 있다. 충청남도의 주요 간석지였던 아산만의 간석지들은 1970년대 중반에 완공된 아산만방조제와 삽교천방조제로 막혀 지금은 농토나 산업단지 개발용지로 전환되었다.
아산만 지역의 넓은 평야와 간석지는 농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하여, 해마다 한발과 수해가 빈발하였고 해수가 깊숙이 거슬러 올라와 유역의 농경지에 적지 않은 염해를 입혔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간척과 개간에 의한 농경지를 확장하기 위하여 1973년 안성천 하구에 아산만방조제를 건설하여 거대한 인공 담수호인 아산호가 형성되었다.
1979년에는 삽교천 하구를 막는 삽교천방조제가 건설되어 삽교호가 형성되었다. 삽교천방조제는 충청남도 아산을 비롯한 당진, 예산, 홍성의 4개 군 22개 읍·면 지역을 전천후 농토[2만 4700㏊]로 개발하기 위하여 삽교천지구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의 중추적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그 뒤 이 지역은 농업용수 개발, 배수 개선, 경지 정리, 개간 및 간척, 영농 기계화 등의 지역 개발이 이루어졌다.
[간척평야의 이용]
충청남도 아산시 간척지의 토양은 염류가 많아 간척공사 초기에는 농경에 불리하지만 염분이 제거되면 비옥한 토양이 된다. 아산만방조제로 아산 지역에서 농경지로 개발 정리되어 이용되고 있는 지역은 인주면 걸매리, 인주면 공세리, 영인면 백석포리, 영인면 구성리, 둔포면 신남리, 둔포면 신법리 등이 있다. 삽교천방조제로 아산 지역에서 농경지로 개발 정리되어 이용되고 있는 지역은 인주면 문방리, 인주면 대음리, 인주면 금성리, 선장면 신문리, 선장면 가산리, 선장면 채신언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