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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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otbeolseom |
이칭/별칭 | 이어도,속벌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암 |
전구간 | 충청남도 아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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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삽교호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
성격 | 섬 |
면적 | 약 33만 1000㎡[10여 만 평]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삽교호에 있는 섬.
[명칭 유래]
솟벌섬은 본래 간석지[개펄]로, 간조 때에는 육지화하였다가 만조 때는 수면 아래 잠기는 땅이었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그곳을 ‘이어도’라고 불렀다. 하지만 삽교천방조제가 건설되고 수면이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게 되자 간석지는 항구적으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면 아래 잠기던 갯벌이 섬으로 변했다고 해서 ‘속벌섬’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벌에서 솟아났다는 의미에서 ‘솟벌섬’이 되었다.
[자연환경]
하천은 침식하고 운반하고 퇴적하는 작용을 한다. 하천의 유속이 느려지면 하상(河床)에 운반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지속되면 하상의 퇴적 물질이 성장하게 된다. 그러면 표면적이 늘어나 결국에는 수면 위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그런 지형을 하중도(河中島)라고 한다. 하중도는 큰 하천의 하류에 잘 생긴다. 한강, 낙동강, 대동강 등지의 하류에서 여러 하중도를 볼 수 있다. 크기는 다르지만 이들과 같은 과정을 통해 형성된 하중도가 삽교천 하류에도 있다.
삽교천에는 무한천뿐만 아니라 아산시에서 유입하는 곡교천,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유입하는 남원천 등의 지류 하천도 있다. 그래서 토사의 유입량이 매우 많을 뿐만 아니라, 유속이 느린 데다가 아산만과 이어져 있어 조류의 영향도 크게 받기 때문에 삽교천 하류에는 토사가 잘 쌓인다. 그 결과 해안에 간석지와 하중도가 형성되어 왔다. 일제강점기 때 제작된 『조선지형도』는 그런 사정을 잘 보여 준다. 이후 1979년에 삽교천방조제가 건설되었다. 방조제 안쪽은 호수로 변했고, ‘삽교호(揷橋湖)’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호수로 인해 그동안 있었던 대부분의 간석지는 수면 아래로 잠기고 일부만 남게 되어 섬이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솟벌섬이다.
[현황]
삽교천방조제 건설은 문방리 주민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그들은 포구에서 활기 넘치는 어업 활동을 했으나, 삽교천방조제 건설 이후에는 갯벌에서의 어업 대신 간척지 사업으로 조성된 솟벌섬에서 농사를 짓게 되었기 때문이다. 섬의 규모는 약 33만 1000㎡[10여 만 평]에 이르는데, 섬 전체가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섬을 잇는 다리가 없어 농사를 지을 때마다 배를 타고 드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