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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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溫陽六洞 |
영어공식명칭 | Onyang 6-dong |
이칭/별칭 | 온주동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6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경남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속하는 행정동.
[개설]
온양6동(溫陽六洞)은 읍내동(邑內洞), 좌부동(左部洞), 장존동(長存洞), 법곡동(法谷洞), 풍기동(豊基洞), 남동(南洞)의 6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진다. 조선시대 온양의 중심지인 읍내동이 포함되어 있는 곳으로 아산시의 전통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설화산 산줄기를 경계로 배방읍 공수리, 신흥리, 중리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송악면 외암리, 평촌리와 구분된다. 서쪽은 매봉재 산줄기가 온양5동의 용화동, 신인동과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온천대로[국도 21호선]를 따라 온양3동의 모종동, 신동과 맞닿아 있다. 아산시 중심 시가지와 접한 온양6동 북부의 풍기동에 단독주택지역과 아파트단지를 제외하면 오랜 역사의 옛 마을과 산천이 어우러져 쾌적하고 여유가 있는 지역이다.
[명칭 유래]
‘온양6동’의 명칭은 조선 시대 온양군(溫陽郡)에서 비롯되었다. 온양은 백제시대에 탕정군(湯井郡), 고려시대 온수군(溫水郡)·온수현(溫水縣)이었으며 1441년(세종 23)에 온양군이 되어 1913년 말까지 군의 명칭이었다. 1914년부터 온양면, 온양읍의 이름으로 쓰이다가 1986년 온양읍이 승격한 온양시의 이름이 되었다.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어 ‘아산시’라 칭하게 된 후 ‘온양’은 공식 행정구역 명칭에서 사라졌다가 2003년에 종전 온양시 지역의 6개 행정동 명칭을 ‘온양동’으로 통일하게 되면서 행정구역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온양6동은 조선시대 온양군 읍내면과 서면, 군내면에 속한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온양군 읍내면에 속해 있던 경전리, 송전리, 동변리, 유기동, 상동, 중동, 하동, 성내동이 읍내리로, 대교리, 신교리, 신리, 괴화리는 좌부리로, 장존리와 가무리 일부는 장존리로, 가무리 일부와 능미는 법곡리로 병합해 아산군 온양면으로 개편되었다. 또한 온양군 서면 지역의 풍기리는 읍내면 청당리와 이북면 선문리를 병합하여 아산군 온양면 풍기리로 개편되었으며, 온양군 군내면 남리가 이북면 판교리를 병합하여 배방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41년 온양면은 온양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에 배방면 남리는 온양읍 남리로 편입되었다. 1986년 온양읍 지역이 온양시로 분리·승격됨에 따라 온양읍 지역은 온양시 온주동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 아산군과 온양시의 통합으로 아산시 온주동으로 바뀌었다가 2003년 9월 1일 온양6동으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온양6동의 남동쪽에는 온양의 상징인 설화산[448m]이 있고, 남서쪽으로는 황산[347.8m]에서 월라산을 거쳐 북쪽으로 길게 이어져 온 낮은 산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매봉재와 온양의 진산인 연산[169m]에 이른다. 서쪽의 신인동[온양5동]에서 시작되는 신인천이 동쪽으로 흘러 온양천에 합류하며, 다시 온양천은 북으로 흘러 곡교천과 만난다. 온양천과 신인천 주변 충적지의 들판에서는 대부분 논농사가 이루어진다.
[현황]
온양6동의 면적은 10.32㎢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1만 1928가구에 총 2만 9224명으로 남자가 1만 4526명, 여자가 1만 4698명이다. 온양6동의 중앙 부분에 자리 잡은 읍내동은 속칭 ‘구온양’이라고 불린다. 온양군의 진산인 연산의 남쪽 자락에 자리하여 북서쪽의 청댕이 고개를 통해 아산 중심 시가지와 연결되어 있다. 성안말, 읍내, 중리 등 역사가 오랜 자연마을이 있으며, 고을의 옛 중심지답게 온주아문 및 동헌, 향교, 읍내동 당간지주가 있다. 일제강점기 온천 개발로 온천리[현재 온양1동·온양2동]가 성장하기 전까지 온양군의 중심지였다.
법곡동은 읍내동의 서쪽에 있으며 매봉재의 남쪽 자락에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10년(광해군 2)에 읍내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온양향교가 있었기 때문에 향교말이라는 자연마을을 중심으로 성장한 곳이다. 청백리 맹사성으로 대표되는 신창맹씨의 시조 단과 맹사성의 부친 맹희도의 묘가 있다. 구릉지를 중심으로 발달한 전형적인 농촌마을답게 1970년대부터 복숭아, 배, 사과 등을 재배하며 비교적 변화가 적은 마을이었으나 최근 청댕이 고개 옆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좌부동은 설화산의 북쪽에서 온양천을 향해 북서쪽 산자락을 따라 길게 자리 잡은 곳으로 자연마을로는 읍내리와 가까운 온양천 주변의 들판에 형성된 좌부리가 있다. 설화산 자락에 1994년 총 810가구의 초원설화타운이 들어서 마을 규모가 급속히 커졌다.
읍내동 남쪽의 장존동은 다른 마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은 곳으로 자연마을로 장존이, 갈마지와 정문거리가 있다.정문거리에 2004년 총 1,988가구의 장존청솔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마을 규모가 커졌다. 읍내동에 있던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가 2014년 5월 장존동 북쪽으로 신축·이전해 취미교실, 체력단련실, 대강당 등의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청사로는 최초로 패시브 건축물 인증을 받았으며 2014년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풍기동은 온양6동의 북부 지역으로 동서 방향으로 늘어선 연산과 매봉재 줄기로 인해 읍내동, 법곡동과 구분되는 지역이다. 읍내동에서 청댕이 고개를 넘어가야 풍기동이 나오는데, 고개의 옛 도로 옆에 벼락바위[벼랑바위, 효자바위]가 있어 이 지역의 자연마을인 청당이[청댕이], 풍기리 등의 지명 유래와 관련된 설화의 배경이 된다. 아산 시내 온천동과 접한 옛 청당리 북부에 1955년에 온양여자고등학교가, 이듬해 온양여자중학교가 개교한 이후에도 한동안 논과 과수원 지대가 많았던 풍기동은 2000년에 이후 주은아파트, 2008년에 동일하이빌과 아이파크아파트, 대형 유통시설인 이마트가 들어서며 ‘신용화동’과 더불어 아산시의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다. 풍기동 남부 지역에 경찰서가 이전해 오고 빙상장을 비롯한 각종 보조경기장을 갖춘 이순신종합운동장이 건립되어 2016년에는 전국체육대회의 주경기장으로 이용되었다.
남동은 온양6동의 동부에 있으며, 온양천을 따라 남북 방향으로 길게 자리 잡은 평야에 들어선 마을이다. 배방읍에서 아산 시내로 들어서는 관문으로 북부의 국도변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석재 가공 공장이 들어서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