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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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冠- |
영어공식명칭 | Greater Horseshoe Bat |
이칭/별칭 | 주름코박쥐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섭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의 폐광이나 동굴에서 서식하는 관박쥣과에 속하는 대형 박쥐.
[개설]
관박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류 중에서 대형에 속하며, 다른 박쥐와 달리 타지역으로의 이동 없이 사계절 내내 동굴이나 폐광에서 서식한다. 겨울에는 집단으로 모여 천장이나 벽면에 거꾸로 매달려 동면한다. 입을 이용해 초음파를 내는 다른 박쥐들과 달리 코로 초음파를 낸다.
[형태]
관박쥐는 다른 박쥐들보다 귀가 큰 편이고 코의 주름이 잘 발달해 있다. 몸 윗면 털의 색은 광택이 없는 어두운 회색이고, 아랫면은 회백색, 비막(飛膜)과 귀는 반투명한 흑갈색이다. 비막은 보통 종아리 아랫부분이나 발목에 붙어 있다. 앞다리는 날아다니기에 알맞은 가죽 날개로 변하고 손가락은 길게 늘어났으며, 엄지손가락에는 낚시 모양을 한 발톱이 있다. 뒷다리 5개 발가락의 발톱에도 낚싯바늘 모양의 발톱이 있어 나뭇가지나 동굴 천장이나 벽면에 매달릴 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관박쥐는 옛날부터 경사와 행운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 일상생활에 쓰는 공예품이나 가구의 장식, 노리개 등에 문양으로 즐겨 사용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관박쥐는 동굴이나 폐광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겨울에 동면할 때에는 암수가 따로 동면하는데, 뒷발로 벽면이나 천장에 매달려 머리를 밑으로 하고 귀를 접고 날개로 온몸을 감싼다. 나방, 파리, 벌, 대형 갑충[딱정벌레] 등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보통 출산기에는 암컷들과 새끼들만으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데, 이때 어미들은 초음파와 냄새를 통해 자기 새끼를 찾는다. 6~8월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현황]
관박쥐는 산림 개발로 인한 서식지 훼손으로 개체 수가 날로 감소하고 있으며, 아산시에서는 영인면과 음봉면에서 적은 수가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