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564
한자 牙山龍宮宅
영어공식명칭 Yonggungdaek House, Asan
이칭/별칭 성준경가옥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도고산로587번길 73-21[시전리 52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선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825년연표보기 - 아산 용궁댁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84년 12월 24일연표보기 - 아산 용궁댁 국가민속문화재 제194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아산 용궁댁 국가민속문화 재지정
현 소재지 아산 용궁댁 -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도고산로587번길 73-21[시전리 528]지도보기
성격 전통가옥
양식 맞배지붕[사랑채]
정면 칸수 안채 5칸|바깥채 4칸|사랑채 5칸|광채 3칸|헛간채 2칸
소유자 성하현
관리자 김경희
문화재 지정 번호 국가민속문화재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가옥.

[개설]

아산 용궁댁(牙山龍宮宅)은 조선 후기의 기와집으로 1984년 12월 2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9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지정 당시 가옥 소유자 성준경(成俊慶)의 이름을 써서 명칭을 ‘성준경가옥’이라 하였다. 그러나 가옥을 건립한 사람은 성준경의 6대조인 성교묵(成敎默)이었다. 성교묵은 아산 출신으로 1822년(순조 22) 진사시에 입격(入格)하고 여러 관직을 거쳤으며, 1841년(헌종 7) 1월부터 경상북도 예천군의 용궁현[현재 용궁면·지보면·풍양면 일대]의 현감을 지냈기 때문에 2017년 9월 2일 택호(宅號)를 ‘아산 용궁댁’으로 변경하였다.

[위치]

도고산의 북쪽 산자락 끝에 있다. 지방도 624호선 도고산로의 도고초등학교 동남쪽 시전교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 마을길로 접어들어 400여m를 간 지점에서 왼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넌 뒤 다시 400여m 들어가면 아산 용궁댁 입구에 이른다. 진입로와 가옥 주변은 숲이 우거져 있으며, 건물은 지형에 따라 대략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진입로 입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서 있다.

[변천]

1825년(순조 25)에 건립되었다. 그 이후의 보수 또는 중건 과정은 확인되지 않는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면서 1984년 대대적인 보수가 이루어졌고, 2007년과 2014년에도 보수 공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아산 용궁댁은 ‘ㄷ’ 자형의 안채와 ‘ㅡ’ 자형의 중문간채가 튼 ‘ㅁ’ 자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그 앞에 ‘ㄴ’ 자형의 사랑채가 위치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일(日)’ 자형의 배치 구조를 보이고 있다. 안채의 왼쪽에는 3칸 크기의 ‘ㅡ’ 자형 광채, 사랑채 오른쪽 앞에는 초가로 된 2칸의 헛간채와 4칸의 바깥채가 있다.

안채는 ‘ㄷ’ 자형으로 본채라 할 수 있는 가운데 5칸의 겹집 양쪽에 지붕이 날개 모양으로 튀어나온 홑집이 달린 집이다. 본채는 안방의 윗방, 2칸의 찬방[또는 찻방], 5칸의 대청, 2칸의 건넌방이 배치되어 있다. 뒤쪽 툇간[退間]은 5칸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본채에 달린 왼쪽의 홑집은 1칸의 안방, 1칸의 윗방, 2칸의 부엌, 2칸의 찬방이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의 홑집은 2칸의 아랫방, 1칸의 아래 부엌, 1칸의 안사랑, 2칸의 건넌방이 차례로 배치되어 있다. 겹집이란 한 개의 용마루 아래에 두 줄로 나란히 방을 만든 집을 말하며, 홑집이란 방을 한 줄로만 넣어 폭이 좁은 집을 말한다. 찬방[찻방]은 주로 제사 때 쓰인 방으로 보이며, 대청 앞쪽에는 후대에 가설한 유리문이 달려 있다.

’ㄴ’ 자형의 사랑채는 맞배지붕으로 큰사랑방, 가운뎃방, 사랑 대청, 갓사랑방 순서로 배치되어 있고 앞면에 툇마루와 덧문을 설치하였다. 사랑채 뒤편의 가운뎃방과 갓사랑방 사이에 편문(便門)[드나들기 편한 곳에 낸 문]을 낸 담장을 쳐서 공간을 구분하였고, 큰사랑방과 광채 사이에 샛문을 두어 샛마당을 만들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의 중문간채는 광과 중문간(中門間)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중문간은 들어서서 곧바로 안마당을 향하지 않고 꺾어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황]

주변의 울창한 숲이 잘 유지되고 있는 아산 용궁댁은 가옥 전체를 둘러싼 담장이나 대문 등은 없다. 안채를 중심으로 ‘ㄷ’ 자 형태의 자연스러운 돌담이 둘러져 있으며, 집 주변 곳곳에 매화나무나 감나무, 소나무, 향나무 등을 심어 놓았다. 바깥마당 한쪽 옆의 무지개처럼 굽은 소나무도 운치를 더한다.

[의의와 평가]

아산 용궁댁은 19세기 초의 전통가옥으로 아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북향집이다. 지형에 맞춰 지었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덧문이 많은 것도 그러한 이유로 보인다. 안채와 중문간채, 사랑채 사이의 샛마당 등 다양한 공간이 있는데 비교적 좁은 편이다. 북향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2칸 규모의 큰 찬방을 둔 것은 중남부 지방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며, 제사 때 음식 등을 준비하는 방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안채와 사랑채 모두 막돌 허튼층쌓기의 두벌대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았는데, 지형을 이용하여 사랑채의 한 칸 폭 앞에 세벌대의 축대를 높이 쌓아서 그 아래에서 사랑채를 보면 위엄을 느끼도록 하였다. 막돌 허튼층쌓기는 막돌을 사용하여 가로·세로줄눈이 일정하지 않게 흩뜨려 쌓는 방식, 두벌대는 장대석(長臺石)을 두 켜로 포개어 쌓아 만든 대(臺), 세벌대는 장대석을 세 켜로 쌓은 지반을 말한다. 막돌초석은 자연상태의 돌을 적당한 크기로 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이를 ‘덤벙주초(-柱礎)[둥글넓적한 자연석을 다듬지 아니하고 놓은 주춧돌]’라고도 한다.

아산 용궁댁은 중부 지방 전통가옥의 특징과 함께 가옥의 위치와 지형에 따른 특징도 갖고 있어 아산 지역 전통가옥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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