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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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興任氏宗中文書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윤인수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의 장흥임씨 종중에 전해져 온 조선 후기 고문헌.
[개설]
장흥임씨종중문서(長興任氏宗中文書)는 조선 후기 18세기 무렵부터 아산 선교, 즉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월선리 배다리에 세거해 온 장흥임씨 종중에 전해져 온 18~20세기 중반의 고문서와 전적류 839점을 말한다. 효율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2004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하였다.
[제작 발급 경위]
원래 근기(近畿) 지역 무반가(武班家)였던 장흥임씨 집안이 18세기 임육(任堉)[1736~1791], 임훈(任壎)[1752~1815] 대에 충청남도 아산 선교리(船橋里)[현재 영인면 월선리]로 이거하였는데 사환(仕宦), 토지 매매, 재산 상속 등이 이루어지면서 여러 종류의 문서가 조정 및 아산현과 종중 자체적으로 수급·발급되었다.
[형태]
장흥임씨종중문서에는 조선시대 낱장 고문서 및 성책 고문서, 선장 고서와 20세기 이후 근대 문서도 포함되어 있다.
[구성/내용]
장흥임씨종중문서 중에는 사환문서로는 임수창(任壽昌)[1651~?]과 임욱(任勗)[1680~1736]의 원종공신녹권과 무과홍패 및 고신교지, 전령 등이 있고, 종중에서 각종 행정처분을 관에 요청하는 소지(所志), 단자(單子), 준호구 등이 있다. 재산을 상속·분배하는 분재기, 토지 등 각종 재화를 매매한 명문(明文)도 있다. 그 밖에 과문(科文)이나 추수기, 전적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세기 이후 근대 문서도 다수 있다.
[의의와 평가]
장흥임씨 종중이 재산을 상속하면서 작성한 분재기나 토지 등을 매매하면서 작성한 명문, 추수기 등은 18~19세기 충청남도 아산 지역 토지 매매 및 소출 상황을 보여 주는 자료로 주목된다. 특히 염대(鹽垈) 매매 명문과 소금 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사람에 대한 처분을 청하는 소지는 당시 바닷물이 하천까지 밀려들어 오던 아산 선교리 지역의 옛 모습과 산업을 살펴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또한 1894년 청일전쟁과 관련하여 장흥임씨가 인사를 비롯한 선교리의 유지들이 영접사(迎接使)에게 올린 단자가 주목되는데, 인근에 군함이 들어오면서 늘어난 잡역을 줄여달라는 것으로, 아산과 성환 일대에서 발발한 청일전쟁 당시 선교리 지역에서 상당한 민간 부역 및 징발이 있었음을 보여 주는 자료로 의미가 있다. 일제강점기 징용 및 비행기 헌납 관련 문서는 1930년대 이후 아산 선교리 지역 사회의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18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장흥임씨 종중뿐 아니라 아산 영인면 지역의 미시적인 사회사를 규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