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서 만드는 특산물 떡의 일종.

[개설]

송악느티나무떡은 아산시 송악면 송악농협에서 우리 쌀로 만든 떡국 떡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송악농협은 우리 쌀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그동안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 왔다. 그 일환으로 대규모 떡 공장인 ‘느티나무 떡집’을 건립하여 송악느티나무떡을 제조 판매함으로써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였다. 송악느티나무떡은 지역민들에게 농가소득을 가져다주었으며,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조하여 소비자들에게는 웰빙 건강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송악농협은 1999년 8월 아산시 송악면 송악로에 농산물 포장센터와 떡 가공 공장을 신설하였다. 송악면은 70% 이상이 임야지대로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어 지역 농민들의 소득이 낮은 편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심 끝에 조합 관계자들이 쌀을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였고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송악느티나무떡은 60여 종이 있는데, 모두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송악느티나무떡 가공 공장은 설립 당시부터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였다. 당일 팔지 못한 떡은 전량 폐기 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품질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맛이 뛰어나고 소비자 신뢰가 쌓이면서 추석이나 설 등 떡 소비가 몰리는 명절 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폭주하였다. 명절 전에는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며 주문량을 소화하고 있다. 송악농협은 엄격해진 위생관리 기준을 맞추기 위해 29억 원을 투입해 송악느티나무떡 가공 설비를 개선하였으며, 2015년 7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인증도 받아 떡 품질과 안정성을 제고하였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송악느티나무떡 가공 공장은 1일 8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연간 18억 7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느티나무떡집’이란 브랜드를 자체 개발하여 떡국용 떡, 송편, 바람떡, 인절미, 시루떡, 찰떡, 예단떡 등을 비롯한 전통 떡 35종류를 농협 하나로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송악느티나무떡은 영양이 풍부한 100% 아산 지역 쌀을 주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송악농협은 방부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웰빙식품인 쌀빵을 비롯하여 신세대 취향에 맞는 컵케이크, 즉석 떡, 레토르트 식품(Retort Food) 등의 쌀 가공식품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쌀 소비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송악느티나무떡 가공 공장은 연간 고용 인원만 1만여 명, 금액으로 7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한기에는 농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