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8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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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特産物 |
영어공식명칭 | Special Produc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석용현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농수산물 및 가공품.
[개설]
특산품이란 어떤 지역에서 특별히 나오는 산물을 이르는 말로, 좁게는 그 지역의 기후나 환경 때문에 나오는 곡물, 과일, 채소, 육류, 어패류와 같은 식품류를 이르지만, 넓게는 공산품이나 전통 제품도 아울러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지역 특산물로는 안성 유기, 이천 도자기, 완도 김, 나주 배, 안동 모시, 전주 한지, 영덕 대게, 영양 고추, 통영 나전칠기, 영광 굴비, 고창 수박, 제주도 감귤 등이 있다. 이런 지역 특산물들은 그 지역의 경제와 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특산물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특산물 상표권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산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적절한 강수량 등의 기후 영향으로 쌀, 연엽주, 배, 사과, 포도, 버섯, 토마토, 오이, 쪽파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다.
[아산맑은쌀]
아산맑은쌀은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된 아산만 삽교천 일대의 비옥한 토질에서 재배된 청결미로 미질이 좋아 밥맛이 우수하다. 아산 둔포농업협동조합의 아산맑은쌀은 2018년 9월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팔도 대표 브랜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는데, 순위도 2017년 50위권에서 2018년 3위로 급상승해 아산맑은쌀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하였다.
[아산연엽주]
아산연엽주는 시루에 찐 찹쌀밥에 누룩을 버무려 연잎에 싸서 담근 술로서 연잎의 독특한 향이 자아내는 맛이 특징이다. 특히 알코올 도수는 14~19도인 아산연엽주는 연잎의 향기가 좋고 빛깔이 고우며 약용주로도 효과가 있다. 1990년 12월 3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시대부터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예안이씨(禮安李氏) 가문에서 대대로 익혀 내려온 술이다. 즉, 종부(宗婦) 사이에 제조 기술이 전수되어 손님 접대나 제주(祭酒)에 사용되었다. 제조 방법은 현 종손의 조상인 이원집(李原集)이 쓴 『치농(治農)』이라는 책자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아산연엽주를 만드는 방법은 멥쌀 7.2㎏과 찹쌀 1.8㎏을 섞어 술밥을 만든 뒤 누룩 4.5㎏을 버무린다. 술 항아리를 불길로 말린 뒤 연잎 500g을 넣은 다음 버무린 술밥을 넣고 깨끗한 지하수 18ℓ를 붓는다. 술을 담근 지 30일 후에 용수[싸리나 대오리로 만든 둥글고 긴 통]를 박아 술을 뜨는데 약 대두 한 말[약 18ℓ]의 술을 얻을 수 있다.
아산연엽주 제조 기능 보유자인 최황규(崔晃圭)는 시어머니의 가르침으로 제수용 연엽주를 빚으면서 38년째 이 술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아산배]
아산배의 주 생산지는 음봉면과 둔포면 일대이다. 경사가 완반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통풍이 잘 되는 아산 지역의 지형적 특성으로 아산배는 당도가 높고 빛깔이 좋다. 배는 약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B·C, 탄수화물, 당분 등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자아낸다. 아산배는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천안 성환배, 아산배를 앞세운 충청남도는 국내 배 수출량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아산사과]
아산사과는 사과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으로 선명한 색을 자랑하며 맛과 향이 탁월하다. 사과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하며,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 미용에 좋다. 2018년 10월 27일 ‘제17회 아산배·사과축제’를 개최하여 아산배와 함께 아산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진행되는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산배와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탕정포도]
탕정포도는 특수 주문제작한 봉지를 씌워 생산한 무공해 농산물이며, 자연을 최대한 이용한 재배와 농약 사용의 최소화로 품질이 우수하다. 포도는 본래 비타민과 유기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탕정포도의 주 품종은 캠벨이며 높은 당도와 품질을 자랑하고, 거봉과 달리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캠벨 본연의 독특한 향이 소비자들을 매혹시킨다. 하지만 산업단지와 신도시 개발로 재배면적이 70여㏊로 감소하였다. 재배 농민들은 재배 기술 향상과 맛과 당도를 개선하는 등 고품질의 포도 생산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버섯]
아산버섯은 청정지역인 송악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느타리버섯은 생산 여건이 양호한 곳에서 재배하여 신선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다. 표고버섯은 참나무 원목 재배로 적기 수확 및 선별 규격 출하로 맛과 향이 좋다. 팽이버섯은 좋은 환경에서 재배되어 독특한 향기와 맛이 있다. 상황버섯은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 등의 수술 후 화학요법을 병행할 때 면역 기능을 항진시키며 자궁출혈 및 대하(帶下), 월경 불순, 장출혈에 약리 작용이 있으며 오장 및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해독 작용을 한다. 17종의 담자균 가운데 월등히 높은 항암력을 지닌 버섯은 송이, 맛버섯, 팽이, 표고 등이 있으며 이 중 상황버섯이 종양 저지율 96.7%로 가장 강력한 항암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특산물]
아산의 기타 특산물로는 아산도고쪽파, 아산토마토, 아산오이 등이 유명하다. 아산도고쪽파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소비자 기호에 맞게 반가공 수분 탈수 및 냉장 생태를 유지하여 출하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조리할 때 편리하다. 아산토마토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질 좋은 토양에서 생산한 토마토를 엄격한 자체 품질검사로 출하하고 있어 맛과 향이 뛰어나다. 아산오이는 시설하우스에서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발효 퇴비 등을 사용하여 품질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