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에 있는 전통시장.

[개설]

온양온천시장은 아산시 시장길 29[온천동 94-6] 시민문화복지센터 일원에 형성된 대표적인 전통 재래시장이다.

[건립 경위]

온양온천시장은 1915년부터 아산 지역 5일장들이 아산군 온양온천시장 지금의 자리로 하나둘씩 이전해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발전해온 시장이다. 1970년대 2층 건물로 정비되었던 상설시장과 인근 상가를 2009년부터 대대적으로 다시 정비해 왔으며, 비가림 시설 설치, 도로와 간판 등 정비, 각종 이벤트 및 문화 축제 개최, 온양온천시장상인회 운영 등을 통해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변천]

온양온천시장은 1915년부터 시작되었고, 1950년대부터 싸전, 소전, 고추전, 된장 골목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으면서 지금의 온양온천시장으로 발전해왔다. 2009년 12월에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온양온천역에도 연장 운행됨에 따라 그동안 상설시장 주변과 시내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5일장도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졌다. 온양온천시장은 201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다채로운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온양행궁을 브랜드로 한 온궁 수라상과 온궁 추억 장터,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궁 시니어 예술단, 온궁 미니 방송국, 온양온천과 전통시장의 추억을 테마로 한 리마인드 허니문 관광 프로그램과 이야기길 투어, 온천수가 샘솟는 건강의 샘 족욕 분수대 조성 등은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 상인은 물론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먹을거리·쉴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아산경찰서 옛 마당 자리에 공영주차장을 확장 개설하여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구성]

온양온천시장의 규모는 대지 면적 3만 9371㎡, 건물 면적 3만 279㎡, 매장 면적 2만 3652㎡이며, 2017년 기준 480여 개의 점포가 있다. 상인 수는 1,260여 명이며, 노점 수는 160개 정도이다. 일일 4,500여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200여 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현대적인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온양온천시장에는 소문난 맛집부터 농산물, 청과, 수산물, 음식점, 의류 잡화, 침구 및 주단, 건강식품, 축산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점포 및 노점상들이 있다.

[현황]

2010년 9월에 완공된 250평[약 826㎡] 규모의 온궁 휴양 카페인 ‘유유자적’은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놀이방, 컴퓨터방, 모임방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유유자적’은 각종 문화행사를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온양트레비’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과 상인들이 적은 소원의 타일을 바탕으로 온양온천시장 샘솟는 거리에 조성된 온천 분수인데, 무료로 온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온양온천시장의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1,300년 역사의 온양온천과 온양온천시장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을 엮은 시장길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길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시장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 곳곳에 위치한 벽화와 트릭 아트 바닥화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편, 2018년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8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2개 분야에 최종 선정되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화재감지시설 설치 사업’을 위해 총 10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