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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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牙山鄕校 |
영어공식명칭 | A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여민루길 82[아산리 643]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박범 |
이전 시기/일시 | 1610년 - 아산향교 현재 위치로 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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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647년 - 아산향교 대성전, 명륜당 중수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864년 - 아산향교 중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7년 12월 23일 - 아산향교 충청남도 기념물 제114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아산향교 충청남도 기념물 재지정 |
현 소재지 | 아산향교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여민루길 82[아산리 643] |
원소재지 | 아산향교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동쪽 향교골 |
성격 | 향교 |
양식 | 맞배지붕[대성전]|맞배지붕[명륜당] |
정면 칸수 | 3칸[대성전]|3칸[명륜당] |
측면 칸수 | 4칸[대성전]|3칸[명륜당] |
관리자 | 아산향교 |
문화재 지정 번호 | 충청남도 기념물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아산현의 관립 교육기관.
[개설]
아산향교(牙山鄕校)는 조선 초기에 세워진 관립 교육기관으로 유교 선현을 제향하며 유교 이념을 보급하고 아산현 지방의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향교 운영은 아산현감의 주요 임무 중 한 가지였으며, 교과목은 대체로 소학(小學), 사서오경(四書五經) 등의 경서와 주자가례(朱子家禮) 등의 의례서, 삼강행실(三綱行實) 등의 윤리서, 강목(綱目)·사략(史略) 등의 역사서였다. 아산향교는 1997년 12월 23일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아산향교는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 있다. 영인산의 북쪽 기슭이며 아산현 관아터에서 남남서쪽으로 500여m 거리의 지점이다. 아산현 관아터에 개교한 영인초등학교 앞 여민루에서 마을을 지나는 좁은 길을 따라가면 아산향교에 도달한다.
[변천]
아산향교의 창건 연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에 ‘향교 재현동2리(鄕校在縣東二里)’라 기록된 것으로 보아 아산향교가 조선 전기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처음 아산향교가 있던 곳은 영인중학교 뒤에 있는 향교골이며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는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1575년(선조 8)에 아산현감 이지함(李之菡)[1517~1578]이 현재 위치에 이건하였다 하나 이지함이 아산현감으로 부임하고 사망한 해가 1578년이어서 사실과 다르다. 『신정아주지(新定牙州誌)』[1819]에는 1610년(광해군 2)에 이지함이 옮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지함은 오류이지만 그해에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 1647년(인조 25)에 대성전과 명륜당을 수리하였으며 1864년(고종 1)에도 중수가 이루어졌다.
[형태]
아산향교는 기본적으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지만 북향이고 지형에 의해 다소 특이한 배치 구조를 보이고 있다. 향교 입구 가까이에 홍살문이 있고 외삼문은 양반 가옥의 문간채 또는 행랑채처럼 좌우가 건물로 이어진 솟을대문이어서 보기 드문 형태이다. 외삼문채로 부르며 ‘ㄱ’ 자형의 평면이다. 들어가며 왼쪽은 앞이 터진 헛간 3칸, 오른쪽은 문에 붙인 2칸방이 있고, 서쪽 끝의 꺾어진 부분에 부엌을 두고 그 남쪽에 2칸방을 배치하였다. 명륜당은 외삼문 남쪽 정면의 축대 위에 세워졌으며 정면 3칸, 측면 3칸에 전후퇴가 있는 맞배지붕 건물이다. 그 서쪽에 나란히 동재를 배치하였다. 명륜당과 어긋나게 동재 뒤에 내삼문이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에 전후퇴가 있는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며, 전툇칸은 봉당이고 좌우에 풍판을 달았다.
[현황]
아산향교의 대성전에는 공자 등 5성과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주변의 다른 향교가 대개 정호(程顥)와 주희(朱熹) 등 송조 2현을 배향한 것과 달리 주돈이(周敦頤)와 정이(程頤)를 추가하여 송조 4현을 배향한 점이 특이하다. 아산향교는 지금도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충효교실을 운영하며 향교 인근에 아산유림회관을 건립하여 교양 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아산현 지역의 교육을 주도하던 아산향교의 교육 기능은 조선 후기에 점차 약화되어 신분적 지위를 뒷받침하는 역할로 그 기능이 축소되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잠시 지위가 격상되었으나 갑오개혁 이후 보급된 신식 교육에 밀려 교육기관으로서 향교는 그 존재감이 미약해졌다. 그러나 지역 유림들의 중심 공간으로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으며,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진행하고 각종 의례와 예절 체험활동을 진행하면서 교화 기능의 명맥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