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수호신에게 드리는 제사.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마을에 액운이 들어오지 말라고 당나무[느티나무] 앞에서 노신제와 용왕제를 지낸다. 올해의 제주(祭主)를 미리 뽑아 몸과 마을을 정갈하게 하도록 하고, 마을 사람들도 언행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한다. 마을 제사가 있는 정월대보름에 마을과 마을 사람들이 부정을 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다.

[연원 및 변천]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의 당나무인 느티나무는 수령이 꽤 오래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주신(主神)으로 이 당나무를 모시는 것으로 보아 꽤 오랫동안 노신제를 지내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우물도 옛날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데, 마을이 생성되어 그 우물을 먹기 시작할 무렵부터 마을 사람들은 수신(水神)인 용왕신에게 정성껏 제를 지낸 것으로 보인다.

[신당/신체의 형태]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 마을의 신당(神堂)은 당나무인 느티나무가 있는 길 앞쪽과 옛날부터 우물이 있는 길거리이며, 신체(神體)는 당신(堂神)이 있는 느티나무와 용왕신이 있는 우물이다.

[절차]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 마을에서는 매년 뽑힌 제주가 노신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모두 총괄하고 지휘한다. 일단, 마을 주민들 모두가 합심해서 제사를 준비하고 당나무 앞에 음식을 진설하고 노신제를 지낸다. 당나무에서 노신제를 마치면 바로 옆의 옛날 우물 자리에서 용왕제를 지내는데, 용왕제는 제주가 혼자 주관하며 지낸다. 노신제에 이어 용왕제까지 모두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함께 고수레[음식을 조금 떼어 허공에 던지는 민간신앙적 행위]를 하고 난 뒤에 음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현황]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 마을에서는 노신제를 지내며 용왕제도 함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