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 현상, 자연, 시간 등을 기념하기 위해 관람 및 체험 형태로 전개되는 의식 행사.

[개설]

최근에는 축제가 지역 기반 문화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놀이 문화의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축제는 점점 대중적이고 효율적인 기획과 제작 방식을 활용하며, 참여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유도하는 이벤트성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축제는 관람객들의 경험 방식에 따라 관람형 축제와 체험형 축제로 나눌 수 있다. 보령시의 경우도 위와 같은 축제의 의미, 인식 및 형태의 변화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새로운 축제들을 개최해 오고 있다.

[열 달 동안 계속되는 축제]

충청남도 보령시에서는 1월과 2월을 제외한 열 달 동안 계속해서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보령시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23개로, 각각의 주요 내역을 행사 주최자, 행사 장소 및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있으며, 보령시청 수산과와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데, 주꾸미 잡기 체험 등이 주를 이룬다.

4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주산봄꽃축제, 옥마산봄꽃축제,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있다. 주산봄꽃축제는 주산면과 주산면체육회 주관으로 주산면 화산천 일원에서 열리는데, 봄꽃맞이 걷기대회, 화합행사 등이 주를 이룬다. 옥마산봄꽃축제는 대천4동과 옥마산봄꽃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옥마산 주차장 및 옥마정에서 열리며, 풍물공연, 상설체험, 전시부스 운영 등이 주를 이룬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는 12월까지 보령시청 관광과와 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예술단체 연계 공연 및 관광객 대상 장기자랑, 이벤트 등이 주를 이룬다.

5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대천해수욕장 조개구이 축제와 보령AMC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천해수욕장 조개구이축제는 보령시청 관광과와 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데, 조개구이 무료시식 및 체험행사가 주를 이룬다. 보령AMC모터페스티벌은 보령시청 관광과와 아주자동차대학교, 보령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머드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며, 튜닝카 전시, 짐카나, 드리프트 대회 등이 주를 이룬다.

7월에는 대천해수욕장 개장,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보령머드축제는 보령시청 관광과와 보령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데, 머드 체험, 기획 전시 및 야간 행사가 주를 이룬다.

8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무창포 해변예술제가 있으며, 보령시청 관광과와 무창포관광협의회 주관으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며, 공연 등이 주를 이룬다.

9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보령시청 관광과와 보령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데, 고기잡기 체험, 축하공연 등이 주를 이룬다.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보령시청 관광과와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리며, 대하 잡기 체험 등이 주를 이룬다.

10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만세보령문화제, 대천항수산물 축제, 오서산억새꽃등산대회, 청라 은행마을축제, 성주산 단풍 축제가 있다. 만세보령문화제는 보령시청 문화교육과 주관으로 보령종합체육관 외 보령시 일원에서 열리는데, 체육 대회, 각종 문화 행사 등이 주를 이룬다. 대천항 수산물 축제는 보령시청 수산과와 한국수산업경영인보령시연합회 주관으로 대천항 일원에서 열리며, 체험 행사, 홍보 및 판매 행사 등이 주를 이룬다. 오서산억새꽃등산대회는 오서산억새꽃등산대회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서산 일원에서 열리며 풍물공연, 등산대회 등이 주를 이룬다. 청라 은행마을축제는 청라은행마을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청라면 은행마을에서 열리는데, 전시 체험 행사, 특산물 판매, 공연 등이 주를 이룬다. 성주산 단풍 축제는 성주산단풍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성주산 일원에서 열리며, 특산물 판매, 체험부스, 축하공연 등이 주를 이룬다.

11월에는 온새미로 축제, 보령 김 축제, 천북 굴 축제가 있다. 온새미로 축제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와 온새미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천북면 일원에서 열리며, 농산물 전시 및 판매, 농촌문화체험 등이 주를 이룬다. 보령 김 축제는 보령시청 수산과와 보령시김생산협의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데, 시식 행사, 홍보 및 판매행사가 주를 이룬다. 천북 굴 축제는 보령시청수산과와 천북굴단지상인회 주관으로 천북면 일원에서 열리며, 시식행사, 체험행사, 홍보 및 판매행사 등이 주를 이룬다.

12월에 열리는 축제로는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 및 해넘이 행사가 있다.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는 보령시청 관광과와 보령축제관광재단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데, 야간 경관 시설, 로맨틱 투어, 트리 전시전 등이 주를 이룬다. 해넘이 행사는 보령시청 관광과와 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데, 소원 나무, 공연 등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 축제]

보령시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 중 시민들의 호응이 크거나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는 특산물 관련 축제, 경관 관련 축제, 그리고 제철 해산물 관련 축제가 있다. 이들의 주요 내역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특산물 관련 축제로는 보령머드축제가 있다. 보령머드축제는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품화로 성공한 보령머드 화장품과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관광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서 1998년 7월에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하였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22년 7월 16일~8월 15일에 걸쳐 ‘2022 보령 해양머드 박람회’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바 있다. 축제 기간에는 머드광장에서 머드탕, 머드 마사지, 머드 씨름, 머드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축제는 홈페이지[https://www.mudfestival.or.kr]를 통해서도 안내되고 있다. 축제에서는 보령머드 화장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보령농특산물홍보관[보령버스종합터미널 내]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경관 관련 축제로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성주산 단풍 축제 등이 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1999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7~8월 중 바닷물이 많이 나가는 사리 때를 택하여 행사한다. 음력 보름과 그믐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그 앞의 석대도까지 1.5㎞에 걸친 물 갈라짐 현상으로,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횃불 어업, 조개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성주산 단풍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보령시청 산림공원과와 함께 10월에 성주산 일대에서 개최하며 민속 경연, 축산품 전시·홍보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제철 해산물 축제는 매년 네 차례에 걸쳐 열리는데,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보령 김 축제 및 천북 굴 축제이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가 보령시청 수산과와 함께 3월에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하는데, 축제에서는 주꾸미 잡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무창포어촌계가 보령시청 관광과와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9월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리며, 대하잡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보령 김 축제는 보령시김생산협의회가 보령시청 수산과와 함께 11월에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데, 시식행사, 홍보 및 판매행사 등이 진행된다. 천북 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천북굴단지상인회가 보령시청 수산과와 함께 천북면 일원에서 개최하는데, 시식행사, 체험행사, 홍보 및 판매행사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