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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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川海水浴場 |
영어공식명칭 | Daecheon Beach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개관|개장 시기/일시 | 1932년 7월 15일 - 대천해수욕장 공식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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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9년 1월 -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8년 11월 22일 - 대천해수욕장 '관광휴양지역'으로 고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7월 16일 - 대천해수욕장 제1회 보령머드축제 개최 |
최초 설립지 | 대천해수욕장 -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
현 소재지 | 대천해수욕장 -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
성격 | 해수욕장 |
면적 | 30,000㎡ |
전화 | 대천관광협회[041-933-7051] |
홈페이지 | 대천해수욕장(http://daecheonbeach.kr)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에 있는 해수욕장.
[개설]
대천해수욕장은 파도의 작용으로 해안에 모래가 장기간 퇴적되어 생긴 모래 퇴적 지형, 즉 해안 사빈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해안 사빈은 일반적으로 백사장이라고 불린다. 해안 사빈의 뒤편에는 본래 해안 사빈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형성된 모래 언덕, 즉 해안 사구가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해수욕장 개발 이래 가옥 및 상가 입지, 도로 건설, 산업용 모래 채취 등으로 상당 부분이 훼손되어 있다. 해수욕장으로 이용되는 해안 사빈은 밀물 때는 대부분 해안 사구 아래까지 바닷물에 잠긴다.
[건립 경위]
해안 사빈 중 모래가 고우면서 길고 넓게 펼쳐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고, 배후의 해안 사구에 해송이 심겨 있는 등 풍치가 아름답고, 바닷물 수온이 적당한 경우 대개 해수욕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령시에도 육지와 섬의 해안 곳곳에 해안 사빈이 잘 발달해 있고, 그중 대부분에 해수욕장이 들어서 있다. 보령시에는 17개소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대천해수욕장도 그중 한 곳이다.
[변천]
대천해수욕장은 1932년 7월 15일 경남철도주식회사의 승객 유치 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설비와 여객 운임 할인 등을 통한 해수욕객 유치와 운영, 지역 유지의 노력으로 해수욕장 통로 도로를 개수하면서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개장되어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서해안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해수욕장이다. 1969년 1월 0.8㎢에 대하여 당시 교통부로부터 관광지 지정을 받게 되었으며, 1978년 11월 22일 2.15㎢에 대하여 관광휴양지역으로 고시되면서 「관광사업법」에 의한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이후, 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전되지 못했는데, 관광지 개발에 따른 막대한 사업비 확보가 곤란하고 일부 주민[특히 어민]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서는 일반 숙박시설과 같은 편의시설은 비교적 많이 갖추었다고 할 수 있었으나, 날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모든 시설 면이나 환경 면에서 여건이 크게 부족하여 이대로 지속된다면 관광객의 감소마저 우려되었다. 또한, 석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어 정부의 합리화 계획에 따라 광산 대부분이 폐광되었으므로 대체 소득원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을 착수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현재 대천해수욕장은 대천 지역 경제의 상당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구성]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의 면적은 30,000㎡, 길이는 3,500m, 폭은 100m이다. 백사장의 모래질이 동양에서는 보기 드물게 조개껍데기가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몸에 달라붙지 않으며 물에 잘 씻긴다. 평균 수심 1.5m로 얕은 수심에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 역시 적당하여 가족을 동반하여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안에는 3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백사장을 따라 줄지어 있고, 소나무 숲이 울창한 송림이 있어 야영장으로 이용된다. 백사장 남쪽으로 4㎞ 지점에 자리한 무인도인 다보도에는 기암괴석이 잘 발달되어 있어 풍치가 아름답다.
[현황]
1932년에 공식 개장하여 기반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2022년 8월 기준으로 연간 방문객 수가 1천 200만 명에 이른다. 계절별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1998년부터 개최된 보령머드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형 머드탕, 머드 씨름 대회, 머드 슬라이딩, 갯벌 극기 훈련 체험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머드 체험 프로그램과 록 콘서트, 머드 미인 선발 대회, 행글라이더 대회, 용왕굿한마당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에게 해수욕과 머드 체험을 동시에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2022년에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7~8월 중 한 달여에 걸쳐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천연적으로 빼어난 해수욕장의 조건에 걸맞게 각종 휴양 편의시설, 문화 예술 공간도 서해안에서는 으뜸으로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 서비스 시설의 고급화도 병행되고 있다.
보령시는 국제적인 수준의 휴양 및 해양 레포츠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서해안권광역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아쿠아리움, 숙박시설, 상가, 문화시설 등 전체 경관의 재정비와 해수와 머드를 이용한 스파시설 조성으로 휴양 기능을 강화하고, 마리나를 비롯한 해양 레포츠 센터를 조성하는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무창포해수욕장, 죽도 관광지와 함께 ‘보령 해수욕장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천해수욕장에는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법정 해수욕장이어서 보령시청 해수욕장경영과가 관리하고 있다.
[관광 관련 사항]
대천해수욕장은 대전에서 102㎞ 지점, 보령 시내에서 10㎞ 지점에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해마다 7월 중순이면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 축제는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축제 기간이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바다의 여인상이 서 있는 ‘여인의 광장’은 구광장, 시민헌장탑이 서 있는 ‘노을광장‘은 신광장으로 불린다. 대천항 가까운 곳에는 분수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해수욕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4㎞ 떨어져 있는 다보도는 무인도이다. 여름철이면 여인의 광장 앞에서 다보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운행된다. 대천해수욕장은 해양 스포츠의 제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와이어를 몸에 달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짚트랙, 대천해수욕장부터 대천항까지 이어지는 2.3㎞의 스카이바이크, 카트와 겨울철에만 운영되는 스케이트장 등의 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