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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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鰲川港 |
영어공식명칭 | Ocheon Harbor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로 826[소성리 665-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9년 - 오천항 정기여객선 취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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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1년 12월 21일 - 오천항 국가어항 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4년 - 오천항 기본 시설 완공 |
최초 설립지 | 오천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
현 소재지 | 오천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로 826[소성리 665-2] |
성격 | 항구 |
전화 |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061-240-7911]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항구.
[개설]
항구는 배가 안전하게 드나들도록 강가나 바닷가에 부두 따위를 설비한 곳으로, 보통 기능에 따라 상항, 군항, 어항, 공업항 등으로 분류하고, 자리에 따라 해항, 연안항, 호항, 하항 등으로 분류한다. 보령시에 있는 항구들은 기능에 따라 대체로 어항으로 분류되고, 자리에 따라서는 연안항으로 분류된다. 어항은 어선이 정박하고, 출어 준비와 어획물의 양륙을 하는 항구를 말한다. 어획물의 양륙 및 판매, 수송에 관한 설비를 갖추거나 어획물을 가공,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기도 한다. 연안항은 주로 국내항 간을 운항하는 선박이 입항·출항하는 항만이다. 오천항은 보령시에 있는 여러 항구 중의 하나이다.
[건립 경위]
오천항은 과거부터 보령 북부권의 삶과 생활의 중심지였고, 중국과의 교역에 유리한 자리에 있기 때문에 교역 창구로 이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렇게 교역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유는 천수만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까닭에 별도의 피항 시설이 필요 없을 만큼 자연적 조건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변천]
백제 때부터 ‘화이포’라 하여 항구로 이용되어 왔으며, 통일신라 시대에는 당나라와의 교역 창구로 이용되었다. 고려부터 조선 시대까지는 서해를 침범하는 오랑캐를 무찌르기 위해 군선이 머물렀던 큰 군항이었다. 오천항은 1466년(세조 12)에 충청도 수군사령부인 충청수영이 설치되어 왜구의 침탈로부터 방어하고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을 보호하던 수군기지였지만, 근대에는 서해안에 출몰하는 이양선을 감시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
과거 당나라와의 교역 창구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역사가 깊은 문화유산들이 많다. 항구 주변에는 한여름 무더위에도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냉풍욕장이 있고,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수군이 주둔했던 오천성 등의 명소도 많다.
오천항에 정기여객선이 생겨난 것은 1969년대 성호[32t, 정원 89명]가 건조되어, 오천-월도-육도-소도-추도-영목-원산[선촌]-효자도 항로에 투입되면서부터이다. 이어서 1970년에 무궁화호[35t]가 같은 항로에 투입되고, 장성호[19t]가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정기 여객선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도 연안여객선의 중심 항구는 오천으로, 섬 주민들이 오천항에서 육상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구성]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1974년 기본 시설을 완공하고, 1994년과 2000년에 정비계획을 수립하였다.
[현황]
오천항에는 잠수기수협이 있어 심해에서 잡는 키조개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많이 집산되고, 오천항 여객터미널이 있어 사람과 물자가 드나들고 있다. 오천항 일대에는 오천항 수산물판매센터, 오천해양파출소 등이 자리하고 있고, 횟집을 비롯한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오천항 주변에는 보령 충청수영성, 충청수영해양경관전망대 등이 있고, 인근에 보령방조제도 있어서 연중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다. 충청수영성은 영화 「안시성」 촬영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