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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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현서 |
채록 시기/일시 | 2005년 - 「굴 따며 부르던 노래」 대천문화원에서 강보열·강봉금 등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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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굴따며 부르던 노래」 『보령의 민요』에 수록 |
채록지 | 장고도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어업 노동요 |
박자 구조 | 3분박 4박 |
가창자/시연자 | 강보열|강봉금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면서 부르는 어업 노동요.
[개설]
「굴 따며 부르던 노래」는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마을의 아낙들이 갯벌에서 굴을 따며 부르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대천문화원[지금의 보령문화원]에서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에서 강보열[창], 강봉금[창] 등에게 채록하여 『보령의 민요』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굴 따며 부르는 노래」는 청춘가 곡풍의 노래로, 3분박 4박 4마디로 구성되었으며, 제3마디 끝에는 ‘얼씨구’라는 고정어가 들어간다. 또한, ‘얼씨구’ 앞 가사의 끝에 ‘든’의 모음 풀이인 ‘으으은’을 넣기도 한다.
[내용]
굴돌 밑이서/ 굴 찍는 저 여자/ 눈치나 있거든 으으은/ 얼씨구/ 날 쳐다보거나/ 요내나 가심에, 얼씨구, 수심도 많더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바다의 밭’이라 할 수 있는 갯벌에서는 굴, 입조개, 까막조개, 홍합, 바지락 등을 채취할 수 있다. 부녀자들의 굴 수확량으로도 생활이 가능하였는데, 이때 굴을 채취할 때 ‘조새’라는 채취 도구를 사용하였다. 지름이 3~4㎝, 길이 20여㎝ 되는 원통형의 나무 막대기 위쪽 끝에 15㎝가량의 뾰족한 쇠를 달았는데, 나무 막대기를 조새몽둥이, 쇠는 방울새라고 한다. 굴을 딸 때 굴 껍질은 방울새로 따고, 알맹이는 쪼마기로 찍어 꺼내어 굴을 채취하였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태안군과 서산에서도 「굴 부르는 소리」가 채록, 보고되었다. 「굴 부르는 소리」는 굴이 다른 곳에 가지 않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와 달리 보령에서 채록한 「굴 따며 부르는 노래」는 굴돌 밑에서 굴을 따는 아낙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수심이 많더라도 일을 해야 하는 아낙들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