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바루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35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집필자 이현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5년 - 「등바루노래」, 문화방송에서 하춘화[묻는 소리], 강은자[답하는 소리] 등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등바루노래」, 「한국민요대전」 충청남도 편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등바루노래」, 『보령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장고도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출현음 도·레·미[「줌방울 넘자」]
기능 구분 유희요
형식 구분 문답식
박자 구조 8분의 6박[「줌방울 넘자」]
가창자/시연자 하춘화[묻는 소리]|강은자[답하는 소리]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장고도에서 등바루놀이 때 불리는 유희요.

[개설]

「등바루노래」등바루놀이에서 불리는 노래로, 까끄매 놀이[줄넘기 놀이]와 줌방울 넘기 놀이를 하며 부르던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까끄매」와 「줌방울 넘자」는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장고도에서 하춘화[묻는 소리]와 강은자[답하는 소리]의 소리로 채록, 보고되었다. 이는 1995년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 충청남도 편과 2005년 대천문화원[지금의 보령문화원]에서 발행한 『보령의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줌방울 넘자」는 8분의 6박 1마디의 선율을 가지고 [A]와 [B]로 교대로 반복한다. [A]의 구성음은 ‘도·레·미’이고, ‘도’를 퇴성하고 있으며, [B]는 6박 중 제3박에서 반음 위에서 꺾는다. 「까끄매」는 악보가 실리지 않아 음악적 특징을 확인하기 어렵다.

[내용]

『보령의 민요』에 실린 「까끄매」와 「한국민요대전」[충청남도 편]에 실린 「줌방울 넘자」 사설은 다음과 같다.

1. 「까끄매」

[A] 까끄매/ [B] 까욱까욱

어디를 가나/ 강남 가네

무얼 하러 가나/ 알 낳으러 가네

알 하나 주소/ 알 못 주겠네

왜 못 주겠나/ 아들딸 기르려고

고만두게/ 까욱까욱

2. 「줌방울 넘자」

[A] 왜리 둥둥/ [B] 갈매기 둥둥

넘어라 넘자/ 줌바울 넘자

어여라 넘자/ 줌방울 넘자

왜리 둥둥/ 갈매기 둥둥

넘어라 넘자/ 줌방울 넘자

에어라 넘자/ 줌방울 넘자

왜리 둥둥/ 갈매기 둥둥

넘어라 넘자/ 줌방울 넘자

어여라 넘자/ 줌방울 넘자

왜리 둥둥/ 갈매기 둥둥

넘어라 넘자/ 줌방울 넘자

에어라 둥둥/ 줌방울 넘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등바루놀이는 보령시 장고도에서 예부터 내려오는 처녀들의 놀이이다.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15세 이상의 처녀이다. 행사일이 되면 어물 채취 도구와 놀이 때 입을 옷을 챙겨 놀이할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갯가에서 굴, 바지락 등을 3~5시간 채취하는 경연을 벌인다. 어물 채취 후 전년도 여왕이 가장 많이 채취한 사람을 여왕으로 뽑는데, 여왕이 뽑히면 마을 부녀자들과 함께 등바루 행사를 주관하여 밤이 새도록 놀았다.

시기상 해당화가 만발할 때이기 때문에 처녀들은 고운 옷을 입고 해당화를 꺾어 몸에 예쁘게 치장하기도 하였다.

[현황]

보령시 장고도등바루놀이는 2013년 제2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때 등바루놀이는 굴 부르기, 돌방 만들기, 굴 캐기 경연, 큰아씨 뽑기와 아침 식사, 여흥, 귀로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까끄매」와 「줌방울 넘자」는 여흥 단계에 불린 노래이다.

[의의와 평가]

등바루놀이는 보령시에서 행하는 처녀들의 놀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더욱이 굴 캐기 경연과 더불어 부모님의 안녕을 기원하는 효심, 풍어를 기원하는 공동체 정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유하면서도 소중한 놀이이므로 「등바루노래」와 함께 보존되어야 할 문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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