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숭겸을 시조로 하고 신휘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연원]

평산신씨의 시조 신숭겸(申崇謙)은 고려의 개국 공신으로 태조 왕건으로부터 신씨를 하사받았다. 또한 평산을 식읍으로 하사받아 이후 후손들이 평산을 본관으로 삼았다. 평산신씨는 14세손에서 25파로 분파된다. 이 중 사간공파(思簡公派)·문희공파(文僖公派)·제정공파(齊靖公派)·정언공파(正言公派)·한성윤공파(漢城尹公派) 등이 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사간공파와 문희공파가 각각 30%, 도합 60%를 차지하고, 제정공파가 25% 정도를 차지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서 재상 8명, 대제학 2명, 판서 20여 명과 많은 무신을 배출하였는데, 대부분 문희공파·정언공파·사간공파에서 나왔다. 특히 문희공파는 임진왜란 때의 명장 신립(申砬)을 중심으로 하는 무신 집안이고, 정언공파는 영의정 신흠(申欽)을 중심으로 하는 문신 집안이다.

[입향경위]

27세손 신휘(申暉)가 경기도 양주에서 부천으로 이주하면서 세거하게 되었다.

[현황]

경제기획원 자료에 의하면 1985년 11월 현재 부천에 거주하는 평산신씨는 3개의 신씨 중 1위이고, 1,624가구 6,122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평산신씨는 10대 290여 년을 송내동을 중심으로 부천시 전역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