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00년대부터 발생하여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교.

[개설]

신흥종교라고도 부르는 신종교는 사회변동 및 사회적 특징에 따라 생겨나는 경우가 많은데, 특성상 정확한 종교 분포 지수를 확인할 수 없다. 부천 지역의 신종교는 대표적인 것으로 대순진리회·대한성공회·여호와의 증인·영생교·원불교·증산도·천부교·통일교 등이 있다.

[대순진리회]

대순진리회는 증산교 계통의 종교이며, 1958년 무극도에서 나온 박한경이 창설하였다. 정신개벽과 인간개조, 세계개벽을 위해 음양합덕, 신인조화, 해원상생, 도통진경을 종지로 삼는다. 1970년대에 여주에 본부를 두고 본격적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에는 관련 기관 및 산하 단체를 토대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 1958년 박한경이 창설한 대순진리회 부천시 회관은 대지 3.312㎢ 규모에, 지상 5층 지하 1층의 건물이다. 박한경이 뚜렷한 후계자를 내세우지 않고 1996년 죽음에 따라 교단은 분파하였다.

[대한성공회]

영국에서 시작된 대한성공회는 기존 개신교의 오류를 지적하여 수정하고, ‘중용’의 자세를 강조하는 종교이다. 개신교가 거부하는 우리나라 전통적 제사 양식을 수용하거나, 화장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등 기존 기독교와는 다른 관념을 가지고 있다. 대한성공회가 부천시에 처음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986년 6월 심곡본동에 교회가 세워지면서이다. 교회는 1990년 심곡1동으로 옮겨졌다.

[여호와의 증인]

찰스 테이즈 러셀이 19세기 후반에 미국에서 창설한 기독교의 한 파이다. 모든 것에서 성경의 진리를 우선시하므로 신사 참배를 거부하거나, 병역 거부, 집총 거부 등을 고집한 사례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하는 종교 중의 하나이다. 한국에는 2009년 기준으로 약 9만7,000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시에 여호와의 증인 회중은 모두 7곳이 있다. 심곡본1동에 여호와의 증인의 부천남부회중, 중동에 여호와의 증인의 부천중동남부회중 등이 있다.

[영생교]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이라는 뜻으로, 조희성이 창시한 종교이다. 영생교의 기본 교리는 모두 한 조상의 후손이자 모두 다 하나님의 자식이고 한 형제, 한 몸이니 누구든지 내 몸처럼 여기라는 것이다. 승리제단은 부천에서 1981년 역곡1동에 설립되었다. 역곡본부재단을 세워 전도를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교세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현재도 승리제단은 역곡3동 175-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원불교]

박중빈이 창시한 종교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를 통하여 미신 타파와 문맹 퇴치, 저축조합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는 13대 경산 종법사 장응철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익산에 총본부를 설치하고 포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부천시에 원불교가 들어온 것은 1964년 9월 심곡동에 원불교 약대교당이 설치되면서부터이다. 1975년 당시 교도 15명이 참석하여 초대 유장순 교무가 부임하였고, 1987년 약대동에 새로운 교당을 마련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신도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증산도]

강증산을 교조로 하는 종교이며, ‘상생의 진리’를 강조하고 개벽에 대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증산도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이 활성화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문직 종사자 신자들도 많다고 한다. 증산도의 도장은 경기도 내에 총 29개가 있는데, 부천시에는 심곡3동 351-38번지에 심곡도장이 있다. 국내외 150여 개 도장과 해외 20여 개 도장이 있다.

[천부교]

신앙촌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천부교는 박태선이 창시하였으며, 구원을 얻기 위해 자유 율법 전수와 이슬성신을 통한 죄의 해결을 강조하고, 이를 도와줄 하나님을 박태선 장로라고 믿고 있다. 부천시에는 제1대 신앙촌인 소사신앙촌이 유명하였으나, 현재는 아파트 단지로 변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하고 있으며, 심곡3동에 부천교회, 소사본동에 소사제1교회, 범박동에 소사제2교회와 범박교회, 소사본1동에 소사동교회가 있다. 천부교의 상징인 종탑에는 비둘기 상이 있고, 현재는 기장신앙촌이 남아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통일교’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문선명이 창시한 종교이며, 성경을 다른 각도로 해석한 ‘원리강론’으로 창조원리, 타락론, 복귀원리를 설명한다. 통일교의 규모는 다른 신종교에 비해 굉장히 크며, 관련 기간 및 업체도 선화학원·선문대학교·성남일화축구단·리틀엔젤스예술단·세계일보·청심국제병원·사단법인 자원봉사 애원 등 각 분야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부천에서는 1960년에 신도 30명으로 시작하였고, 주로 심곡동에서 포교 활동을 하였다. 현재에도 통일교 부천지부는 본부 행사를 돕거나 부천시에 소재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순결운동’을 펼치는 등 포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2010년 통일교로 이름을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