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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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芝溶詩碑 |
영어의미역 | Jeong Jiyong Monumen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유적/비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영자 |
성격 | 비|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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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일시 | 2003년 7월 |
관련인물 | 정지용 |
재질 | 오석(烏石) |
높이 | 160㎝ |
너비 | 170㎝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
소유자 | 소사본동 주민자치위원회 |
[정의]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 있는 정지용의 시비.
[건립경위]
2003년 7월 부천시 소사본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자는 뜻으로 소사동에 살았던 정지용의 시를 돌에 새긴 석비를 세웠다. 정지용은 일제강점기 때 부천군 소사읍으로 내려와 3년간 부천 지역에 거주하면서 소사성당 창립에 앞장을 서 부천 천주교회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천재 시인이다.
[금석문]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꽁이 알을 품고/ 뻐꾹이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전하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끝에 홀로 오르니/ 한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냐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푸르구나"
- 정지용 작 「고향」-
[현황]
소사본동 동사무소 앞 잔디에 세워져 있으며, 동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어 주변이 말끔하다.
[의의와 평가]
많은 이들이 오고 가는 동사무소 앞 길가 까만 바위에 새겨진 시 한 수가 주는 의미는 크다. 사람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며 무심히 읽게 되는 정지용의 시 「고향」 한 편으로 우리 역사의 한 자락이 도도하고 따뜻하게 감성을 울리며 서 있는 것은 도시 가운데의 샘물과 같다. 지속적인 관리로 더 많은 이들의 애송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