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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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月山 |
영어음역 | Baekwolsan |
영어의미역 | Baekwolsan Mountain |
이칭/별칭 | 화산,사자암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월백리|동읍 봉곡리|석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헌섭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월백리와 동읍 봉곡리·석산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백월산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초엽(707~709년)에 노힐부득(努肹夫得)과 달달박박(怛怛朴朴)이 관음보살의 현신으로 성도한 유적지이다. 정상은 사자암(獅子巖)이라고도 한다.
[명칭유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그 연원이 실려 있다. 원래의 이름은 화산(花山)이었는데, 당나라 황제가 백월산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여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백월산의 이름에 대해서는 『삼국유사』 탑상편의 ‘남백월이성 노힐부득 달달박박조’에, “산명은 당 황제의 정원에 판 연못에 하얀 보름달이 떠서, 그 속에 산 모습이 비쳤기 때문에 이름을 백월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정상은 경상계 신라통의 팔룡산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연은 주산안산암질이 분포한다. 동남쪽 비탈에는 애추(talus)가 분포하여 노힐부득이 돌무더기로 된 뇌방(磊房)에서 수도하였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방증해 준다.
[현황]
『삼국유사』에서는 동향 출신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불문에 귀의하기로 결의하고, 달달박박은 백월산 북쪽 사자암 아래 판자로 만든 판방(板房)에서 수도하였다고 하며, 노힐부득은 백월산 동남쪽 고개의 돌무더기 아래 돌로 만든 뇌방에서 수도했다고 한다. 지금도 사자암 주위에는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고, 바위틈에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어 위의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또한 남백리에서 월계리로 넘어 가는 고개 아래에는 암석의 쇄설물로 이루어진 돌무더기가 있다.
백월산의 남북에 통일신라시대의 절 터가 남아 있는데 백월산 남사지와 북사지가 그것이다. 백월산 남사지는 남백리에 있다. 이 절은 백월산의 남쪽 기슭에 입지하며, 절 터의 동쪽으로는 작은 내가 흐르고 있다. 지금 절 터는 감나무 과수원으로 개간되었고, 이 일대에서 많은 양의 도기와 기와 조각들이 채집된다. 또한 경작지의 둑에는 석탑의 옥개석 1매가 방치되어 있다. 이에 근거할 때, 탑재의 주변이 금당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