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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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谷里 |
영어음역 | Mug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원경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무곡리의 ‘무(茂)’는 남을 뜻하는 ‘~’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이다. ‘무(茂)’의 훈에 ‘걸다’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곡(谷)’은 ‘무(茂)’로 차자표기된 ‘~’라는 음가를 첨기하기 위한 차자일 것이다. ‘곡(谷)’의 훈이 ‘골’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무곡리는 ‘남쪽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것이 된다. 한편, 숲이 무성하다고 무곡리로 명명하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무곡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처음으로 나온다. 당시 북면(北面) 이운(二運)에 속해 있었다. 무곡리는 남쪽에 있는 무동리(武洞里)와 함께 『영남읍지(嶺南邑誌)』에 등장한다. 이들은 북면 이운(北面 二運)에 속해 있었다. 무곡리는 무동리가 등장하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보이지 않고, 무동리가 등장하지 않는 『경상도읍지』와 『교남지(嶠南誌)』에 등장했다가 『영남읍지』에는 무동리와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무곡리와 무동리는 본래 한 마을로서 무곡리 또는 무동리로 불리다가 나중에 가서 두 마을이 나눠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래 창원군 북면 지역으로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무곡리라 하여 다시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 의창군이 창원군으로 개칭되고, 1995년 1월 1일 창원군이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북면 무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무곡리는 무릉산(武陵山)이 한 자락이 동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온 곳을 무곡천(茂谷川)이 침식하여 생긴 계곡의 남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무곡리는 여러 마을로 분리되어 있는데, 마을의 중앙을 동쪽으로 무곡천이 흐르면서 소규모 평지가 형성되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북면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9월 현재 면적은 3.93㎢이며, 총 267세대에 630명(남 343, 여 287)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0.93㎢로 밭이 0.34㎢, 논이 0.59㎢, 과수원 0.16㎢, 임야는 2.36㎢ 등으로 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 쌀·콩·고추·감자 등이 재배되며, 맛이 좋은 단감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새터마을[일명 신읍마을]·양촌[일명 양지마을]·음지편마을[일명 음지마을]·독뫼마을[일명 똥매마을] 등의 자연마을이 들어서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무곡리 유물산포지가 있다. 지방도 1045호선이 무곡리에서 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이 지방도에서 갈라지는 도로는 한 방향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ㄷ’자 모양으로 동전리와 무동리를 거처 무곡리에 도달하고 다시 지방도 1045호선으로 돌아 나가고 있다. 이것은 무곡리가 그만큼 오지(奧地)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