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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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劍山城 |
영어음역 | Geomsanseong |
영어의미역 | Geomsan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산5-1|도계동 산7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안성현 |
성격 | 성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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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산성 |
건립시기/연도 |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 |
둘레 | 600~800m |
소재지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 산5-1|도계동 산7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과 도계동에 걸쳐 있는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석축 산성.
[개설]
검산성(劍山城)은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무명성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검산성의 축조 목적 및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산성의 위치와 규모, 축조 수법, 내부 출토 유물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건립경위]
검산성의 남서쪽으로는 창원읍성이 위치하며, 북서쪽으로는 창원-동읍-김해로 이어지는 교통로가 조망되므로 교통로 통제를 위하여 축조된 성으로 보인다. 성벽은 편축식(片築式)으로 축조하였으며, 서쪽 성벽에서 확인되는 외벽의 축조 수법은 방형 및 부정형 할석을 사용하여 조잡하게나마 바른층쌓기를 하였다. 이러한 축성법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산성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검산성은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되어 창원 구시가지와 창원-동읍-김해를 연결하는 교통로를 통제하기 위하여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검산성은 창원시 소답동 산5-1번지와 도계동 산7번지 일원의 야트막한 구릉 정상부에 축조되었다. 검산성은 염산성(簾山城)이 축조된 구룡산(九龍山)[432.1m]의 정상부에서 남서주하다 다시 남동주하는 지맥 정상부의 8~9부 능선을 두르고 있다.
[형태]
검산성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소곡을 두르며, 성벽은 편축으로 축조되었다. 검산성은 염산성이 위치한 구룡산의 남서쪽 지맥의 봉우리 정상부를 두르는 테뫼식 석축 산성이다. 2개의 구릉 정상부와 그 사이의 소곡을 두르므로 구릉 정상부의 형태와 동일하다. 평면 형태는 표주박형이며, 둘레는 600~800m 정도이다.
성벽은 붕괴가 심하여 정확한 축조 양상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성 내부에 성벽을 따라 회곽도(廻郭道)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편축식으로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서쪽 성벽에서 외벽 상부가 확인되는데 30~50㎝ 크기의 방형 및 부정형 할석을 사용하여 조잡하게나마 바른층쌓기를 하였다.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150~200㎝이며, 성벽의 두께는 850㎝ 정도이다.
[현황]
검산성에서 남서쪽 500m 지점에 창원읍성이, 북서쪽으로 창원-동읍-김해로 연결되는 교통로가 조망된다. 검산성 내부에서는 4개소의 건물지가 확인되는데 높이가 낮은 남봉 정상부와 남벽 뒷부분, 북봉 정상부와 북벽 뒷부분 사이에 각각 건물지 1개소가 확인된다. 특히, 북봉은 검산성 중 가장 높은 곳으로 주변을 조망하기에 유리해 장대지가 위치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검산성은 위치상으로 창원-동읍-김해를 연결하는 교통로 상에 위치하므로 교통로 통제를 위하여 축성되었으며, 축조 수법으로 보아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검산성은 창원 지역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석축 산성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