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직산읍사무소 북쪽 약 3㎞ 지점에 위치하며, 진산(鎭山)인 성산(城山)[사산성(蛇山城)]과 직산 향교, 관아 호서계수아문(湖西界首衙門)이 있다. 옛 직산현 읍치(邑治)의 중심지이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직산현 서변면 지역으로 고을의 서쪽에 있다 해서 서리(西里)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직산군 서변면 군서리와 신대리를 합하여 군서리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군서리는 조선 시대에 직산현 서변면 지역으로, 1914년 6월 18일 행정 구역 명칭변경 할 때 충청남도 고시 제44호에 따라 직산군 서변면 군서리와 신대리를 합하여 군서리라 칭하고 충청남도 천안군 성산면 군서리가 되었다. 1917년 10월 1일 충청남도 도령 제8호에 의거 성산면이 직산면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천안군 직산면 군서리가 되었고,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되면서 천원군 직산면 군서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천안군 직산면 군서리가 되었고,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해 천안시 직산면 군서리가 되었다. 2002년 1월 1일 직산면이 직산읍으로 승격하면서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가 되었으며, 2008년 6월 23일 행정구가 설치되면서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에 진산인 성산 용안치 능선이 동서로 길게 뻗어 성환읍과 경계를 이루며, 소사벌판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동거 고악(東據高岳)의 지형이며 남서부는 넓은 평야가 잘 발달되어 있다. 협탄령(脇呑嶺)[엽전재], 부소령(扶蘇嶺)[부소문이 고개], 만일령(晩日嶺)이 있어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옛 신라의 대당 교역로인 당항성로(黨項城路)의 요충지이다. 교동에서 삼봉리로 넘는 길옆에 요동등자장명제(料洞騰字長命堤)[요골 방죽]가 마루들~성환천으로 흘러든다. 마을 앞 성산지맥의 고봉재~매봉재[덕고개, 응치(鷹峙)]를 기점으로 동북 한천과 서북 성환천으로 분수되며 안성천~아산만으로 흘러든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면적은 2.9㎢이며, 총 637세대에 1,589명[남자 856명, 여자 73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군서 1·2리의 두 개 행정리가 개설되어 있다.

군서리의 자연 마을로는 군서 1리의 향교골, 상곶말, 당곡말[당곰말]이 있다. 당곡말은 예전 성산에 성황당이 있어 이러한 명칭이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서 2리는 옥현(玉峴), 옥고말과 새터[新垈]가 있다. 교동은 직산 향교가 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의 향교는 지금 위치에서 좀 더 서쪽 구샘골[구생골]에 있었다고 한다. 옥현, 옥고말은 직산현의 감옥이 이곳에 있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마을 앞 도영지(倒影池) 서쪽에 사형장이 장명교(長命橋)[장명 다리] 건너에 있었는데, 이 다리를 건너지 않아야 수명이 길다고 하여 장명교라 했다.

동쪽으로 직산읍 군동리, 서쪽으로 직산읍 수헐리, 남쪽으로 직산읍 삼은리, 북쪽으로 성환읍 매주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과수원과 논이 잘 발달되어 거봉 포도, 신고 배, 목축업, 벼농사가 잘 된다.

옛 직산현 읍치의 중심지이며, 서쪽 수헐리[시름새] 국도 1호선 방향 큰 길을 따라 대형 공장들이 많이 있으며, 청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문화 유적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09호 직산 향교(稷山鄕校)와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90호 민익현 가옥(閔益鉉家屋)이 있는데 1820년 규장각 대제학으로 있었던 민승세(閔承世)가 지은 고택(古宅)이다. 이 외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04호인 백제의 산성 직산 사산성(稷山蛇山城), 성월사, 약천사, 사직단 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