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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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佳田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김시민길 2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동욱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1년 1월 9일 -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구암 및 사사처의 유래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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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6년 10월 5일 - 『구비 문학 대관』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8년 6월 30일 -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 |
관련 지명 | 천안 김시민 장군 유허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460-1 |
채록지 | 병천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
성격 | 전설|인물담 |
주요 등장 인물 | 이무기|김시민 |
모티프 유형 | 이무기를 죽여 가축의 피해를 없앤 소년 영웅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느티나무와 김시민에 얽힌 전설.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진주 대첩(晉州大捷)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忠武公) 김시민(金時敏)[1554~1592]의 생가 터가 있는 곳이다. 「가전리 잣밭 못 터와 느티나무」는 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용기를 지닌 김시민이 동네 친구들과 힘을 합하여 못 속의 이무기를 쏘아 죽인 이야기이다. 1988년 김시민 장군 기념 사업회에서 연못이 있던 곳에 ‘충무공 김시민 장군 사사처(忠武公金時敏將軍射蛇處)’라는 비석을 세웠다.
[채록/수집 상황]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1991년 1월 9일 김상철[74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에서 채록하여 1996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구비 문학 대관』에 수록하였다. 또한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도 같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잣밭 마을 앞에는 거북 바위[구암(龜巖)]라는 바위와 수백 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다. 조선 시대 명종(明宗)[1534~1567] 무렵, 이곳 거북 바위 아래쪽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이따금 물을 마시러 간 송아지가 사라지곤 하였다. 바로 연못 속에 살고 있던 큰 이무기의 짓이었다.
당시 구암(龜巖) 김충갑(金忠甲)의 아들인 김시민(金時敏)은 여덟 살이었다. 이무기가 소나 말을 잡아먹는다는 말을 들은 김시민은 동네 친구들과 이무기를 잡기로 하였다. 김시민은 친구들을 연못가에 있는 느티나무 위에 올라가게 하였다. 물에 비친 아이들의 그림자를 보고 물 밑에 있던 이무기가 물 위로 솟구치는 순간, 김시민은 연거푸 활을 쏘았다. 화살을 맞은 이무기는 연못물이 온통 핏물이 되도록 피를 쏟으며 죽었다.
오늘날 연못은 없어졌지만 아이들이 올라간 느티나무는 아직도 고목의 자태로 남아 있다. 연못이 있던 자리에는 1988년 ‘충무공 김시민 장군 사사처(忠武公金時敏將軍射蛇處)’라는 비석을 세웠다.
[모티프 분석]
「가전리 잣밭 못 터와 느티나무」의 기본 모티프는 이무기를 죽여 가축의 피해를 없앤 소년 김시민의 영웅담이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김시민이 어려서부터 남다른 용기와 지혜를 지녀 일찍이 영웅적 면모를 보여 주었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