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6년 청송향교에서 편찬한 청송의 사찬 읍지.

[개설]

『청기지(靑己誌)』는 1936년 청송향교에서 청송의 인문, 자연지리의 정보를 모아 편찬한 읍지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

청송향교의 임원인 조용주(趙鏞周), 남문수(南文洙), 심능기(沈能沂), 이규백(李圭白), 유연구(柳淵龜), 심상원(沈相元), 조광규(趙廣奎), 심상광(沈相光) 등이 공동으로 편찬하였고, 유연구가 서문을 썼다.

[편찬/간행 경위]

『청기지』는 청송지역의 유림들이 청송의 인문, 자연지리 정보를 공유하거나 교육하기 위해 편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4권 2책으로, 크기는 세로 30.1㎝, 가로 20.8㎝이다.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계선이 있으며 재질은 저지(楮紙)로 어미와 판심제가 있다. 표지제는 ‘청기지 건(靑己誌 乾)’과 ‘곤(坤)’으로 각각 이루어져 있고,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구성/내용]

『청기지』는 건과 곤 2책으로 나누어져 있고 일제강점기에 편찬되었으나, 구성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읍지와 거의 같다. ‘건’에는 먼저 청송군의 약도가 실려 있고 서문·목록·범례가 있다. 다음으로 경상북도지리총설(慶尙北道地理總說)과 건치연혁(建置沿革), 산천(山川), 풍속(風俗), 성씨(姓氏), 원사(院祠), 누정(樓亭), 봉수(烽燧), 창고(倉庫), 시장(市場), 역원(驛院), 진공(進貢), 학행(學行), 유행(儒行), 필원(筆苑) 등을 수록하였다.

‘곤’에는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인물들 총 833명이 수록되어 있는데 분량이 방대하며 상세하다. 훈신(勳臣), 충의(忠義), 효행(孝行), 효부(孝婦), 정열(貞烈), 열전(列傳), 환안(宦案), 문과(文科), 무과(武科), 사환(仕宦), 수직(壽職), 증직(贈職), 총묘(塚墓), 학교(學校), 관공서(官公署)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기 청송군의 인문, 자연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