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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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嶺殉節錄-冊板 |
이칭/별칭 | 『쌍령순절록(雙嶺殉節錄)』,『병자순절록(丙子殉節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보라 |
[정의]
1678년에 간행된 조선시대 청송 출신 윤충우의 행적을 기록한 저서와 책판.
[개설]
『쌍령순절록』은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켜 적을 무찌르다 순절한 윤충우 장군의 행적과 윤충우를 추모하는 제반 저술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
윤충우(尹忠祐)[1587~1637]의 본관은 파평, 호는 쌍령(雙嶺)으로 청송 금연리 국계마을 출신이다. 1621년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첨정에 올랐으나 1634년(인조 12) 사직하고 고향인 청송에 돌아왔다. 그 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나라의 부름을 받고 쌍령전투에 선봉장으로 병졸 100여 명을 이끌고 적진으로 진격한 후 순절하였다. 이 일이 알려져 군기시 판관에 증직되고 병자순절록에 올랐으며, 사림에서는 상열사(尙烈祠)에 봉향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쌍령순절록』 저서는 병자호란 때 윤충우 장군이 순절한 사실을 기록한 내용으로 병자년 쌍령전투의 전사자를 기록한 것이어서『병자순절록(丙子殉節錄)』이라고도 부른다. 『쌍령순절록』 저서의 제작 연대는 1678년 숭정기원호무오(崇貞紀元後戊午)이다. 『쌍령순절록』 책판은 조선 말기 윤경환(尹景煥)이 제작하였다.
[형태/서지]
『쌍령순절록』 저서는 2권 1책으로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저서의 크기는 가로 20.2㎝, 세로 31.5㎝이며, 10행 18자이다.
『쌍령순절록』 책판의 크기는 가로 50.5㎝, 세로 20.7㎝로 2017년 현재 19장이 남아 있다. 책판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파평윤씨 소정공파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쌍령순절록』 저서는 2권 1책으로,「습유」,「실기」,「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이휘녕(李彙寧)이 썼다. 「습유」에는 쌍령전투의 장군 윤충우가 전쟁 중 ‘아내 염씨에게 보낸 편지(寄夫人廉氏書)’와 부장 신수가 쓴 제문 등이 실려 있다. 윤충우는 ‘아내 염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적세가 매우 시급하니 분명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오. 시체인들 이 전쟁터에서 어찌 찾겠소. 이 편지를 보낸 날이 내가 죽은 날이라 여기시오. 아들이 눈에 선하니 모자가 서로 의지하여 산다면 다행이겠소.”라고 마지막 말을 전하였다.
신수가 쓴 제문에서는 “윤공께서는 선봉장으로 병졸 100여 명을 이끌고 적진으로 진격한 후 소식을 알 수 없다.”고 쓰고 있다. 또「실기」에는 ‘상렬사상량문’과 ‘상렬사봉안문’, 청송 열사의 사당인 국계사(菊溪社)를 중수하며 지은 ‘국계사중수기’ 등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