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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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交通 |
영어의미역 | Transport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한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개설]
칠곡군은 도로 및 철도 교통의 중심지이다. 조선 시대에는 육로뿐만 아니라 수로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당시의 육로 교통은 보행 및 길마 수송이었으며, 영남 대로(嶺南大路)는 전국 9개 간선 도로(幹線道路) 중의 하나였다. 이것은 서울에서 한강 나루를 건너, 용인·충주·문경·상주·대구·밀양을 거쳐 동래 및 부산에 이르는 간선 도로였다. 상주~대구 구간은 칠곡군 동부의 동명면과 가산면을 경유하였다. 영남 대로 칠곡군 구간은 약 20㎞로, 소야 고개[246m]와 칠곡 가산산성(架山山城)·천생산성 등의 자연 지명이 남아 있고 다부역(多富驛)·소야원(所也院)·독명원(犢鳴院) 등의 역원 시설이 운영되었다.
[수운]
낙동강의 칠곡군 구간은 북삼읍 오평리에서 왜관읍 금남리에 이르는 24.5㎞이다. 칠곡군 소재지인 왜관(倭館)은 조선 시대에 낙동강 중류의 하항(河港)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왜관은 일본 상인의 상관(商館)이 있던 곳이다. 낙동강 하류의 부산과 상류의 안동으로부터 상선(商船)이 이곳에 모여 교역을 하였다. 선박은 주로 소금, 조세미(租稅米)를 수송하는 조운선(漕運船)과 왜선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름철 수심이 깊을 때에는 돛단배를 이용했고, 수심이 얕은 갈수기에는 사공이 물에 들어가 멜빵으로 끌어 올렸다.
특히 1905년 경부 철도의 개통과 더불어 낙동강 상류부의 물자[목재 등]나 인근 지역의 미곡이 모여 왜관에서 경부선을 통해 서울 또는 부산으로 운송되었고 멀리 부산의 소금과 해산물은 왜관 나루터를 통해 성주와 멀리 고령까지 운송되었다.
과거 주요 도선장으로는 말구리[북삼읍]-밤실[석적읍], 관성[약목면]-개내미[석적읍], 구왜관[약목면]-창마[석적읍]/공암[왜관읍], 강정[기산면]-왜관[왜관읍], 흰돌/노실[기산면]-강창[왜관읍] 등이 있었다. 오늘날에 이르러 칠곡군 북삼읍 말구리에서 석적읍 밤실 사이에는 경부 고속 도로의 왜관 낙동강교가 지나고 있고, 약목면 관성과 석적읍 개내미 사이에는 구포-덕산 간 국도 대체 우회 도로의 덕산 대교가 추진 중에 있다.
칠곡군 약목면 구왜관에서 석적읍 창마 사이에는 칠곡보가 있으며, 기산면 강정과 왜관리 사이에는 국도 4호선의 제2 왜관교가 있다. 한편 경호천(鏡湖川)은 칠곡군 구간의 총연장이 13.2㎞로 북삼읍 숭오리가 기점이고 약목면 덕산리가 종점이다. 칠곡군 북삼읍 어로리에 국개[菊浦] 도선장이 있었다.
[철도]
근대 이후 칠곡군은 철도와 도로 교통의 중심지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칠곡군에는 경부선과 경부 고속 철도가 있다. 철도는 1965년 이래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연결되는 노선을 제외하면 여객 밀도가 크게 감소하여 일부의 노선과 군소 역은 여객 수송을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대구 근교권의 총 20개 역 중에서 상당수는 최근에 간이역[직지사역·대신역·사곡역·지천역·고모역·삼성역 등]으로 격하되거나 또는 여객 수송이 폐지[신암역·신거역 등]되었다.
경부선의 칠곡군 구간은 북삼읍 율리에서 지천면 용산리에 이르는 총연장 28.2㎞이다. 약목역(若木驛)·왜관역(倭館驛)·신동역(新洞驛)·연화역(蓮花驛)·지천역(枝川驛) 등 모두 5개의 역이 있다. 지천역이 1990년에 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된 것을 제외하면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보통역의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보통역의 지정 연도는 약목역이 1918년, 왜관역이 1905년, 신동역이 1918년, 연화역이 1967년이다. 지천역은 2004년 여객 취급을 중단하였다.
경부 고속 철도는 경부선과 비슷한 노선으로 칠곡군을 통과한다. 고속 철도의 칠곡군 구간은 북삼읍 숭오리에서 지천면 용산리에 이르는 총연장 25㎞이다. 인근의 동대구역에 고속 철도[KTX]가 정차하며, 2010년부터는 인근의 김천 구미역에도 정차하고 있다. 2010년 11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에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가 완공되어 철도의 화물 수송량이 증가하였다.
[도로]
칠곡군의 주요 도로는 고속 도로[경부 고속 도로, 중앙 고속 도로], 일반 국도[5개 노선], 지방도[4개 노선], 군도 등으로 구성된다. 고속 도로의 경우, 칠곡군의 전구간이 경부 고속 도로는 8차선이며, 중앙 고속 도로는 4차선이다. 일반 국도의 경우, 5개 노선 중에서 동서 방향은 국도 4호선이 유일하다. 여기에 직교하여 낙동강의 양안에 국도 33호선과 국도 67호선이 있고, 칠곡군의 동부에 국도 5호선과 국도 25호선이 중복 노선으로 달리고 있다.
지방도는 4개 노선이 있다. 국가 지원 지방도 2개 노선과 일반 지방도 2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국가 지원 지방도 67호선은 낙동강의 동안을 따라 국도 67호선의 연장에 해당되고, 국가 지원 지방도 79호선은 국도 4호선과 국도 5호선[또는 국도 25호선]을 연결하는 보완적 노선이다. 일반 지방도는 514호선과 923호선이 있다. 지방도 514호선은 칠곡군 동부의 일반 국도와 중앙 고속 도로를 인근의 구미시에 연결하는 보완적 노선이다. 지방도 923호선은 칠곡군의 중앙에 위치하는 지천면을 관통하여 국도 4호선과 국가 지원 지방도 79호선을 연결하는 보조적 노선이다.
일반 국도와 지방도는 칠곡군 내외의 주요 중심지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에 속한다. 읍면별 도로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산면은 도로 밀도가 가장 높다. 가산면은 중앙 고속 도로 이외에도 국도 5호선, 국도 25호선, 기타 지방도가 통과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임을 반영한다. 왜관읍과 석적읍은 교통망상의 중심적 위치로 인하여 높은 도로 밀도를 보인다. 약목면은 낙동강 서안의 읍면 중에서 가장 높은 도로 밀도를 가진다. 그 이외의 읍면은 주변적 위치 또는 지형적 장애로 인하여 도로가 발달하지 못한 경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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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2년 12월 현재 5만 6428대이다. 같은 시기의 세대수가 5만 792가구이므로, 세대 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1.11대에 해당된다. 2003년의 경우, 자동차 등록 대수가 3만 9510대이었고 당시의 세대수는 3만 7865가구였으므로 세대 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1.04대이었다. 거의 10년 동안 자동차가 1만 7000대 증가하였으며, 세대 당 보유 대수도 상당히 증가하였다.
자동차 보유의 지역적 분포는 다음과 같다. 2003년의 경우 도시 지역인 왜관읍, 북삼읍, 석적읍은 승용 승합차의 비율이 화물 특수차보다 높다. 도시화의 과정에 있는 약목면은 양 차종의 비율이 거의 동일하다. 반면에 농촌 지역인 동명면, 가산면, 지천면, 기산면은 화물 특수차의 비율이 승용 승합차보다 훨씬 높은 특색을 갖는다.
이러한 도시-승용차, 농촌-화물차의 추세는 2012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승용 승합차는 도시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고, 화물 특수차는 농촌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보인다. 도시 지역 중에서 북삼읍과 석적읍은 1만 1000대 내외의 유사한 수의 차량을 가지지만, 북삼읍의 경우 화물 특수차의 비율이 석적읍 보다 훨씬 높다. 석적읍이 주로 주거 단지로서 개발된 반면, 북삼읍은 인근의 약목면과 더불어 화물 수송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가 집적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사한 양상은 칠곡군 동부의 가산면과 지천면에서도 발견된다. 2003년과 2012년의 양 연도에 가산면은 유사한 차량 대수를 가지는 지천면 보다도 화물 특수차의 비중이 다소 높다. 가산면은 국도 5호선과 국도 25호선이 분기하는 교통망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화물차가 이곳에서 상주 또는 안동을 왕복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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