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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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道 |
영어의미역 | Railroad | Railway |
이칭/별칭 | 철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한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설비 및 수송 체제.
[한국 철도 연혁]
한국에서 고속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 철도는 거의 유일한 교통 기관으로 성장하였다. 1914년에 ‘대전-목포’의 호남선[260.4㎞], 1914년 ‘서울[용산]-원산’의 경원선[223.7㎞], 1942년 ‘서울[청량리]-경주’의 중앙선[382.7㎞] 등이 각각 개통되었다. 철도 관리국은 1943년 교통국으로 개편되었다.
광복 이후 기존의 교통국은 1946년 미국 군정청 운수부로 바뀌었고, 1948년 8월 15일 교통부로 개편되었다. 1950년 이래 영암선[영주-내성, 14.1㎞] 등이 철도망에 추가되기도 했지만, 곧이어 6·25 전쟁으로 시설 및 운송 장비가 크게 피해를 입었다. 전쟁의 영향으로 1952년 당시 철도 교통량은 현 대전광역시 이남의 남부 지방에 88% 이상 분포하였다. 특히 부산광역시에서 칠곡군 및 구미시에 이르는 120㎞ 구간에 집중하고 있었다.
철도는 1963년 9월 1일 철도청의 발족에 즈음하여 독립 채산제를 채택하고 특별 회계로 운영되었다. ‘점촌-영주’의 경북선[58.6㎞], ‘정선-예미’의 태백선[42.0㎞], ‘전주-순천’의 경전선[80.5㎞] 등이 지속적으로 개통되었다. 철도망 확충과 고속화는 2004년 4월 1일 ‘서울-부산’의 경부 고속 철도[223.6㎞] 개통으로 절정을 이룬다. 2005년 1월 1일 철도청은 한국 철도 공사(Korea Railroad Corporation)로 개편하였고, 2007년 5월 7일 그 명칭을 코레일(KORAIL)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칠곡군은 전국의 대도시를 비롯하여 중소 도시로 연결되었다.
[칠곡군의 철도망]
칠곡군의 철도망은 경부선과 경부 고속 철도로 구성된다. 경부선은 칠곡군 북삼읍 율리에서 지천면 용산리에 이르는 28.2㎞ 구간이다. 계곡이나 하천 등의 지형을 따라 달리며 약목역, 왜관역, 신동역, 연화역, 지천역 등 5개 역을 두고 있다. 경부 고속 철도의 칠곡군 구간은 북삼읍 숭오리에서 지천면 용산리에 이르는 25㎞이다. 고속 철도는 김천과 구미의 시가지에서 벗어나 남쪽을 직선으로 통과하며, 북삼 터널과 석적 터널, 매원 터널, 송정 제1 터널, 송정 제2 터널, 지천 터널 등 다수의 터널을 통과한다. 고속 철도[KTX]는 현재 인근의 동대구역과 김천 구미역에 정차하고 있다. 현재는 신동역을 지나면서 기존의 경부선을 이용하고 있으나, 2015년 이후 경북 고속 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별개의 직선화 노선을 따라 대구광역시로 들어가게 된다.
칠곡군 내 주요 교량은 칠곡 왜관 철교[호국의 다리] 이외에 왜관 철교, 왜관 고속 철교 등이 있으며, 주요 터널로는 관호리의 폐터널, 석전리의 폐터널[구 왜관 터널], 북삼 터널[북삼읍 금곡리], 석적 터널[석적읍 중지리], 매원 터널[왜관읍 매원리], 송정 제1 터널[지천면 송정리], 송정 제2 터널[지천면 송정리], 지천 터널[지천면 달서리] 등이 있다.
칠곡군 왜관읍 시가지에 있는 폐철도는 왜관 나루터와 왜관역을 연결하는 협궤 철도였다. 경상북도 북부에서 낙동강의 뗏목으로 운반된 목재, 부산 등에서 큰 배로 운반된 소금과 명태 등의 해산물과 석유, 옥양목, 성냥 등의 수입 상품이 왜관 나루터에 하역되면 협궤 철도로 왜관역 또는 왜관 시장으로 운반하였는데, 소형 도르래식 무개차에 화물을 싣고 인부가 밀어서 운반하였다. 협궤 철도는 경부선의 개통 이후 사라져 오늘날의 소철가(小鐵街)로 남아 있다.
[칠곡군의 철도역]
우리나라의 주된 교통수단은 철도와 도로이다. 철도는 1965년 이전까지는 전체 여객 교통량의 과반을 차지하였으나, 이후로는 도로가 철도를 능가하여 1975년 당시 철도 여객 점유율은 25% 미만에 그쳤다.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일부의 철도[수려선 등]가 폐쇄되거나, 군소 역은 여객 수송이 폐지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근교권도 예외가 아니어서 총 20개 역 가운데 보통역으로 남아 있는 것은 12개이고, 나머지 8개는 역무원 배치 간이역 또는 무배치 간이역이거나 폐지되었다.
칠곡군의 5개 역 가운데 지천역과 연화역이 배치 또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역은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취급하는 보통역의 수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왜관역 여객이 가장 많아서 연 100만 명 이상[2012년 12월 현재 128만 3825명]에 이른다. 반면 약목역과 신동역은 여객보다는 화물 수송에서 중요한 역이다. 약목역은 인근에 구미 산업 공단이 자리하여 수출입 관련 물량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신동역은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의 인입선을 가지고 있으며, 2014년 8월 이후 5㎞ 거리의 화물 기지에 신동 화물 역사를 따로 두고 본격적으로 출장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