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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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州府 |
영어의미역 | Chungjubu Village|Chungjubu Administrative District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헌주 |
[정의]
1895년 6월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제정경위 및 목적]
1895년 4월 내부대신 박영효의 주도 아래 추진된 제2차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종래의 의정부 관제 대신 일본식 내각제를, 비대한 궁내부 관제도 대폭 간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앙관제 개편이 이루어졌다. 중앙관제 개편에 이어, 6월에는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종래의 8도제 대신 소지역주의를 채택하여 23부제로 개편하는 지방관제 개혁을 시행하였다.
[내용]
지방제도 개혁으로 8도의 감영과 각부의 유수부가 폐지되는 한편 종래의 부·목·군·현 등 크고 작은 행정구역도 폐합되어 군으로 바뀌었으며, 소지역주의에 입각하여 전국을 23부로 개편하고 그 아래 337개 군이 편재되었다. 신설된 23부는 한성부·충주부·공주부·남원부·제주부·동래부·안동부·춘천부·해주부·의주부·함흥부·경성부·인천부·홍주부·전주부·나주부·진주부·대구부·강릉부·개성부·평양부·강계부·갑산부 등이었다.
이들 부에는 관찰사가 파견되어 내부대신의 지휘 감독을 받아 군수를 통할하였다. 충주부의 관할 지역은 충주군·음성군·연풍군·괴산군·제천군·청풍군·영춘군·단양군·진천군·청안군·여주군·용인군·죽산군·음죽군·이천군·양지군·원주군·정선군·평창군·영월군 등 20개 군으로 오늘날의 강원도 남부, 경기도 동남부 및 충청북도 북부를 포괄하였다.
[의의와 평가]
1년여 만인 1896년 8월 4일 23부를 13도로 고치는 지방제도 개정이 이루어지지만 박영효에 의해 추진된 이 시기 지방제도 개혁은 근대적 지방제도 수립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방행정의 연원을 이루는 것이었다. 13도제로 바뀌면서 충주부의 호칭도 충주군으로 변하지만, 충청북도 관찰사가 머무는 수부(首府)로서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