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있는 조정 경기장.

[건립경위]

1985년 충주댐이 준공됨에 따라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댐 하류에는 충주댐의 수량 조절을 목적으로 한 탄금호가 조성되었다. 탄금호 조성 초기에는 개인적으로 바지선을 가져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정도였으나 이후 충주를 비롯한 전국 조정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되면서 탄금호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04년 제85회 전국체전을 충청북도에서 유치함에 따라 탄금호가 조정경기장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경기장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국제 대회인 2007년 10월 개최될 제12회 아시아 조정 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2006년 7월부터 경기장 및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2007년 10월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을 준공하였다. 공사비는 약 28억 원이 소요되었다.

[구성]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의 부지 규모는 5,815㎡이며 건축 면적은 882㎡이다. 2층 건물 중 1층은 배 보관소인 정고(艇庫)이고, 2층에는 교육원이 입주해 있다. 기타 시설로 관리실, 관람석, 주차장(84대), 정박장 978㎡, 경기정 바지선 3기, 심판정 바지선 1기가 있다. 경기장 공유수면의 강폭은 350~450m, 연장은 대회장이 3㎞이고 연습장이 6㎞이다. 이 밖에 대회 시에만 신설하는 임시 시설물로 레인부설 2㎞×7레인, 심판기록대, 스타트타워, 스타트폰톤, 스타트 얼라이너, 결승심판대, 거리표시대 등이 있다.

[현황]

2007년 10월 16일~10월 19일까지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에서는 제12회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충주시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 이어 2010년 개최 예정인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충주탄금호조정경기장은 중부내륙고속국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인근에 문화유산인 중앙탑, 충주 고구려비, 탄금대 전적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