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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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1872年 地方地圖 㓒谷地圖 |
영어공식명칭 | Map of Chilgok in 1872 Regional Maps |
이칭/별칭 | 『1872년군현지도』「칠곡지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류명환 |
[정의]
1872년에 제작된 『1872년지방지도』 중 경상도 칠곡도호부의 지도.
[제작 발급 경위]
『1872년지방지도(一八七二年地方地圖)』 「칠곡지도(㓒谷地圖)」 는 1872년(고종 9) 칠곡도호부에서 제작하여 경상감영(慶尙監營)에서 수합한 지도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당시 지방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해 지방 지도 제작 사업을 추진하면서 「칠곡지도」가 제작되었다.
[형태]
『1872년지방지도』 「칠곡지도」 는 크기가 세로 113.0㎝, 가로 86.0㎝이다. 1819년(순조 19) 가산산성에서 팔거면(八莒面)으로 옮겨진 읍치를 비롯하여 가산산성의 성첩과 문루, 기암, 수목, 마을 등이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구성/내용]
『1872년지방지도』 「칠곡지도」 의 읍치에는 객사, 관아, 관청, 군관청, 균역청, 내아, 노방(奴房), 사령청, 형소(刑所) 등이 배치되어 있다. 읍치 북쪽에는 향교·사직단·성황단, 동쪽에는 향청·읍창·양이비각(洋夷碑閣), 남쪽에는 여단이 있다. 견고한 성곽으로 묘사된 가산산성에는 문루, 장시, 관찰사이세재비각(觀察使李世載碑閣), 가암(架巖), 구정칠택(九井七澤), 창고, 사찰, 책실, 사령방, 수첩청(守堞廳) 등이 그려져 있다. 또 외성의 남문 앞에는 수구막이 역할을 하도록 인공으로 만든 조산(造山)도 있다.
도로는 실선으로 표시하였는데, 읍치에서 서울로 가는 경로(京路), 인동과 대구로 연결되는 대로, 대로와 방리·사창 등을 연결하는 도로, 구중군도(舊中軍道) 등이 있다. 방리마다 사창(社倉)이 함께 있는데, 황색 바탕의 다각형 안에 기록되어 있다. 주요 방리는 현재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지역인 노곡면·파미면,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지역인 동북면,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지역인 하북면·서북면,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지역인 이언면·상지면·도촌면, 대구광역시 북구에 편입된 옛 경상북도 칠곡군 칠곡읍을 이루던 문주면·팔거면·퇴천면이 있다.
산지는 연속된 봉우리 형태로 사실적인 묘사를 하였는데, 동쪽 경계에는 팔공산·도덕봉·과모산, 북쪽 경계에는 건령산·소야산 등이 있다. 그 외에 검무산, 구수산, 나박산, 비봉산, 옥녀봉, 태봉 등이 독립된 봉우리로 그려져 있다.
하천은 두 줄의 실선을 사용하였는데, 낙동강이 칠곡도호부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칠곡도호부 내에서 발원한 여러 하천들이 유입되는 금호강은 남쪽 경계가 된다. 역참은 고평역과 동명원참, 사찰은 탑과 함께 그려진 송림사를 비롯하여 금곡사·대둔사·도덕암·염불암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1872년지방지도』는 고종 대에 중앙 집권 통치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1871년에 실시된 전국 읍지 편찬 사업과 함께 추진된 전국 군현지도집이다. 『1872년지방지도』「칠곡지도」는 이전 시기에 제작된 군현지도보다 큰 규격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현재 전하는 다른 칠곡도호부의 지도에 비해 전하는 정보량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