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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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軍政聽 慶尙北道顧問 |
이칭/별칭 | 미군정청 경북도고문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45년 11월 대구광역시에 설립된 경상북도군정청 소속 행정 고문 기구.
[개설]
1945년 11월 경북군정청은 미군정청 특사로 파견된 서상일(徐相日)과 최윤동(崔允東)의 추천을 수용하여 에드윈 A. 헨 경북도지사가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상북도 행정고문을 선정하였다. 미군정청 경상북도고문은 경북군정청의 협의기관적 성격을 가졌다.
[설립 목적]
미군정청 경상북도고문은 미군정청의 시정 방침을 일반 대중에게 주지시키고, 대중의 여론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하는 역할과 행정 및 행정기관의 개혁에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설치하였다. 또 군정 당국에 조력하여 군정의 원활한 운영에 협조하고, 한국인의 자치 능력을 보여 줌으로써 국가 건설을 촉성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미군정청 특사는 1945년 11월 3일 대구를 방문하여 11월 5일 경상북도군정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북도군정청의 행정고문과 부장급·과장급 실무진을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천 기준은 비일본적이고 민주적이며 신망이 높은 사람이 될 것이라 밝혔다. 행정고문은 민선 고문기관에 앞서 관선 기관을 정돈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미군정청 경상북도고문은 최종철(崔鍾徹)[의장], 김찬수(金燦洙), 장기상(張基相), 이상무(李相武), 장인환(張仁煥), 정운일(鄭雲馹), 오기수(吳麒洙), 박노수(朴魯洙), 김관제(金觀濟), 김재명(金在明) 등 10명이었다. 미군정청 경상북도 관선 행정고문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제외된 채 민족주의 계열이 다수이면서도 김관제와 같이 중간 내지 좌익적 성향의 인물도 포함되었다.
경상북도군정청의 민선 고문은 이상훈(李相薰), 이재영(李在榮), 정운기(鄭雲驥) 등 3명이 선출되었다. 이상훈은 경상북도 인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던 좌익 성향의 인물이었다. 미군정청 경상북도고문은 도지사 및 도 부지사로 김의균(金宜均)과 이경희(李慶熙)를 추천하고, 달성, 상주, 경주, 경산, 성주 등 5개 군의 군수를 추천하였다.
[의의와 평가]
미군정청 경상북도고문은 경북군정청의 협의기관적 성격을 가지면서 민선 도고문에 선행하여 추진되었다. 미군정청 경상북도고문은 경상북도군정청의 협조자인 동시에 우익 정치 세력의 관료화에 일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