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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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八達洞 遺蹟 遺物 一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팔달동 145|팔달동 산8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김병섭 |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대구 팔달동 유적의 철기시대와 초기국가시대 널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일괄.
[내용]
대구 팔달동 유적은 대구광역시 지역 철기시대 및 초기국가시대 문화를 연구하는 데 대표적인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팔달동 유적은 1992년 경북대학교 박물관과 1996~1997년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철기시대에서 초기국가시대에 이르는 널무덤[木棺墓]과 독무덤[甕棺墓]이 당시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확인되어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청동기시대의 집자리[住居址]와 삼국시대 덧널무덤[木槨墓]과 돌덧널무덤[石槨墓], 남북국시대의 돌방무덤[石室墓], 조선시대 토광묘 등이 복합적으로 조사되었다.
널무덤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널 외부 채움흙[充塡土] 윗부분에서는 토기류가 주로 확인되고, 널 내부에서는 망자(亡者)가 착장할 수 있는 것들이 확인된다. 유물은 민무늬토기와 와질토기의 토기류, 토제품, 청동기류, 철기류, 유리구슬 등으로 나뉜다. 민무늬토기는 점토띠토기[粘土帶土器], 굽다리접시토기[豆形土器], 검은간토기 긴목항아리[黑色磨硏土器長頸壺], 긴목항아리[長頸壺], 단지[甕], 작은 단지[小甕], 굽다리단지[臺附甕], 뚜껑[蓋], 조합쇠뿔손잡이항아리[組合牛角形把手附壺], 손잡이항아리[把手附壺], 바리[鉢], 사발[碗]이 출토되었다. 와질토기는 짧은목항아리[短頸壺], 조합쇠뿔손잡이항아리, 주머니호, 사발, 단지, 항아리, 두귀달린항아리[兩耳附壺]가 출토되었다. 청동기는 세형동검(細形銅劍), 꺾창[銅戈], 투겁창[銅鉾], 칼자루끝장식[劍把頭飾], 칼집부속구[劍鞘附屬具] 등이 출토되었다. 철기는 쇠검[鐵劍], 쇠도끼[鐵斧], 대팻날쇠도끼[板狀鐵斧], 단조쇠도끼[鍛造鐵斧], 주조쇠도끼[鑄造鐵斧], 쇠투겁창[鐵鉾], 쇠끌[鐵鑿], 쇠방울[鐵鐸] 등이 출토되었다. 장신구는 유리제 옥, 천하석제 옥, 흙으로 만든 장신구가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대구 팔달동 유적의 널무덤은 구조와 출토 유물을 통하여 기원전 2세기 후반부터 기원후 2세기 전반에 이르는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후 시기부터는 새로운 무덤 형태가 등장하여 계속 축조되었다. 대구 팔달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량의 토기, 철기, 청동기 유물은 고고학 자료의 편년 연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널무덤이 확인되어 널무덤의 구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다. 대구 팔달동 유적과 대구 팔달동 유적 유물 일괄은 대구광역시 뿐만 아니라 영남 지역 철기시대 및 초기국가시대 연구에 핵심적인 자료로 평가되며, 널무덤과 철기의 유입 양상, 와질토기의 변천과 덧널무덤의 등장과 변천 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과 유물이다.